"제주도·의회·민주당, 제2공항 도민결정 절차 추진하라"
입력 : 2026. 09. 30(수) 10:19수정 : 2026. 09. 30(수) 10:22
양유리 기자 glassy3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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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선 국토부 장관 "갈등조정협의회 도민의견 적극 수렴"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는 30일 기자회견을 열고 “국토교통부의 ‘제주 제2공항 도민의견 수렴 결과 적극 수용’ 입장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강희만기자
[한라일보] 홍지선 신임 국토교통부 장관이 최근 제주제2공항 갈등조정협의회를 통해 수렴된 도민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시민단체들이 제주도정과 도의회 등을 향해 절차 추진을 촉구하고 나섰다.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이하 비상도민회의)는 30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토부의 '제주제2공항 도민의견 수렴 결과 적극 수용' 입장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앞서 홍 장관은 진보당 윤종오 의원의 질의에 대한 서면 답변을 통해 "제주제2공항 사업 추진에 있어 도민들의 의사가 가장 중요하다"며 "제주도가 도민 의사 수렴을 위해 추진하는 갈등조정협의회를 적극 지원하고, 협의회를 통해 수렴된 도민의견 결과를 적극 수용하겠다"고 했다.

비상도민회의는 "주무 부처 장관이 제주도정이 추진하는 도민의견 수렴 절차를 뒷받침하고, 그 결과를 전적으로 수용하겠다고 공식 표명한 것은 처음"이라며 "11년간 섬을 분열과 고통으로 몰아넣었던 제2공항 갈등을 도민 스스로 매듭지을 수 있는 중대한 전기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이어 "위성곤 도정은 좌고우면하거나 주저하지 말고 제2공항 갈등조정협의회 구성과 도민의견 수렴 절차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라"며 "지역 정치권 또한 당론화와 당정협의 등 보다 적극적인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 "정작 도민의 뜻을 가장 가까이서 대변해야 할 제주도의회 일부 도의원들이 도민결정에 대한 도민의 바람을 외면하고 갈등 해결 절치에 발목을 잡고 있다"며 "일부 더불어민주당 도의원들이 제2공항 찬성 집회에 참석해 도민결정권을 전면 부정하고 일방 추진을 강변해 도민사회를 경악하게 만들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제주도당은 도민결정에 대한 당론을 분명히 재확인하고, 일부 도의원들을 경거망동을 문책해야 한다"며 "민주적 숙의와 도민결정권을 통해 제주의 미래를 도민 스스로 결정하는 길을 가로막는 어떠한 정치적 훼방도 용납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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