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2분기 실질 지역내총생산 주춤
입력 : 2026. 09. 29(화) 16:14
문미숙기자 ms@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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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합세로 전국 3.7% 성장에 크게 못 미쳐
한라일보 DB
[한라일보] 제주지역의 올해 2분기 실질 지역내총생산(GRDP)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제자리걸음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경제가 3.7% 성장한 것과는 달리 제주 경제는 보합에 그치면서 상대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29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6년 2분기 실질 지역내총생산(잠정)'에 따르면 제주지역 GRDP는 전년 동기 대비 0.0%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전국 평균 성장률은 3.7%를 기록했다.

제주 GRDP는 올해 1분기에 1.8% 증가하며 회복세를 보였지만, 2분기에는 다시 보합으로 둔화됐다. 지난해에는 2분기(-3.4%), 3분기(-3.1%), 4분기(-0.5%)에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다 올해 1분기 상승 전환했지만 2분기에는 보합으로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산업별로는 제조업과 건설업의 부진이 전체 생산을 끌어내렸다. 2분기 광업·제조업 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3.3% 감소했다. 비금속광물과 전자부품 등의 생산이 줄어든 영향이다. 같은 기간 전국 광업·제조업 생산은 6.5% 증가했다.

건설업도 3.2% 감소했다. 다만 감소폭은 1분기(-8.6%)보다 축소됐다.

반면 서비스업은 0.7% 증가했는데, 1분기(0.9%)보다는 증가폭이 소폭 축소됐다. 정보통신업이 20.1%, 사업서비스업이 3.5% 감소했지만, 전체 서비스업 생산은 증가세를 유지했다.

전국적으로는 수도권과 충청권 등을 중심으로 성장세가 뚜렷했다. 2분기 수도권 GRDP는 5.2%, 충청권은 5.0%, 대경권은 2.0%, 동남권은 1.1% 증가했다. 호남권만 0.0%로 보합을 기록했다.

특히 경기(5.9%), 서울(5.5%), 충북(11.9%)의 생산이 크게 증가하면서 전국 평균 성장률을 끌어올렸다. 반면 보합인 제주와 전남(-2.8%), 대전(-2.0%), 울산(-1.0%), 강원(-0.4%)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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