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슬포항 인근 해상서 어선 충돌해 침수… 승선원 모두 구조
입력 : 2026. 08. 13(목) 10:05
박소정 기자 cosorong@ihalla.com
해경, B호 선장 음주운항 혐의 입건
서귀포해양경찰서 전경
[한라일보] 제주 모슬포항 인근 해상에서 어선 2척이 충돌해 1척이 침수됐으나 승선원들이 모두 구조됐다 .

13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48분쯤 서귀포시 모슬포항 남서쪽 약 2㎞ 해상에서 서귀포선적 근해연승어선 A호(33t)와 성산선적 채낚기어선 B호(23t)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A호가 기관실 좌현에 파공이 발생해 기관실이 침수됐다.

신고받고 출동해 현장에 도착한 해경과 제주해양특수구조대 등은 B호가 예인해 모슬포항으로 향하던 A호에 올라 타 승선원 9명의 안전을 확보하고 항구에 도착할때까지 배수작업을 실시했으며 파공 부위를 임시 봉쇄했다. 또 해양오염 사고에 대비해 사고 선박 주변에 오일펜스를 설치하는 등 안전조치를 했다. B호에 타고 있던 승선원 9명도 모두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어선 B호 선장에 대해 음주측정 결과 혈중알코올농도 0.06% 상태로 확인돼 해상교통안전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할 예정이다. 침수 피해를 입은 어선 A호 선장은 음주 상태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A호는 어획물 이적 작업을 마친 뒤 수리를 위해 예인을 받으며 한림항으로 이동하고 있다. 해경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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