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 본격 장마 시작.. 내일부터 최고 180㎜ 폭우
입력 : 2026. 06. 30(화) 11:27수정 : 2026. 06. 30(화) 11:40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해안 지역도 50~100㎜, 많은 곳 120㎜ 예상
시간당 20~30㎜ 호우..남-북간 강수량 큰 차
많은 비 내리는 제주지방. 한라일보DB
[한라일보] 본격적인 여름철로 접어든 제주지방에 강풍을 동반한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지방은 30일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흐리고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1일부터 정체전선이 북상하며 본격적인 장맛비가 시작돼 다음 주 초까지 장맛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30일 시작된 올해 장마는 평년 6월19일보다 11일 늦은 기록이고 기상 관측망이 전국적으로 구축된 1973년 이후, 1981년(7월 5일)과 2021년(7월 3일)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늦은 기록이다.

1일 새벽 시작되는 비는 2일 늦은 새벽까지 50~100㎜, 북부 30~80㎜가 내릴 것으로 보이며 많은 곳은 산지를 중심으로 180㎜ 이상, 산지를 제외한 나머지지역은 120㎜ 이상 쏟아지겠다.

특히 1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해 시간당 20~30㎜(산지는 시간당 30㎜안팎)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특히 강한 남서풍이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한라산 남·북쪽의 강수량의 차이가 크게 날 것으로 예상됐다.

비가 시작하면서 바람도 점차 강해지겠다. 육상에선 1일 오전부터 산지를 중심으로 순간풍속 25m/s 이상의 강풍이 예상되고 나머지 지역에서도 순간풍속 15m/s 이상(산지 20m/s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다.

해상에서도 1일 오전부터 제주도남쪽먼바다를 중심으로 바람이 강해지면서 물결이 최고 3.5m까지 점차 높아지고 제주도 앞바다도 최고 2.5m까지 높게 일겠다.

해상에선 1일까지 남해서부서쪽먼바다를 중심으로 바다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겠다. 30일 낮 최고기온 24~27℃, 1일 아침 최저기온 21~22℃, 낮 최고기온 24~26℃가 되겠다. 2일과 3일에도 낮 최고기온은 26℃안팎으로 예상된다.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3일부터 내리는 비는 기압골의 발달과 위치, 이동속도, 그리고 우리나라 주변 기압계 변화에 따라 강수시점과 구역이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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