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임동균 대학검도 정상.. "작년 준우승 한 풀었다"
입력 : 2026. 06. 30(화) 10:03수정 : 2026. 06. 30(화) 11:09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제25회 회장기 대회 3학년부 개인전 우승.. 조 1위 박종성 대학상비군 발탁
회장기 대학검도 우승을 차지한 임동균(왼쪽)과 대학상비군에 발탁된 박종성. 제주검도회 제공
[한라일보] 임동균(제주대)가 대학검도 전국 정상에 오르며 지난해 준우승에 머물렀던 한을 풀었다.

30일 제주특별자치도검도회에 따르면 임동균은 지난 26일부터 28일 경북 청송군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25회 회장기 전국대학검도선수권대회' 3학년부 개인전에서 우승했다.

지난해 결승에서 허리 실점을 허용하며 준우승에 그쳤던 임동균은 올해는 압도적인 집중력으로 상대를 제압했다.

임동균은 1회전에서 이인호(조선대)를 상대로 손목과 머리치기를 잇달아 성공시키며 2대0 완승을 거둔 것을 시작으로 유준혁(대전대, 1:0 승), 박찬의(한국체대, 2:0 승)를 연달아 제압하며 준결승에 올랐다. 이어 4강에서 유현석(성균관대)을 1대0으로 꺾은 뒤, 대망의 결승전에서 김형진(대전대)마저 1대0으로 누르고 당당히 전국 정상의 자리에 우뚝 섰다.

박종성(제주대)의 활약 역시 매서웠다. 박종성은 안형빈(영상대), 강현민(우석대), 이정환(조선대)을 상대로 연이어 2대0 승리를 거둔 뒤, 조태훈(성균관대)까지 허리와 머리치기로 2대0으로 제압하는 등 매 경기 상대를 압도했다. 박종성은 이어 김승민(경북대)에게 아쉽게 패하고 나용빈(목폭대), 김환희(대전대)와 비겼으나, 대회 전반을 지배하는 탁월한 기량으로 조 1위라는 기록을 달성하며 당당히 대학상비군에 이름을 올렸다.

제주대는 단체전에서 유원대와의 8강전에서 치열한 접전 끝에 아쉬운 판정으로 패하며 8강에 머물렀다. 올해 10월 제주에서 개최되는 제107회 전국체육대회에서 맹활약이 기대되는 팀이기에 아쉬움은 남겼지만,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값진 예방주사를 맞았다는 평가다.

제주검도회 김창구 회장은 "우수한 선수들이 전국을 제패하는 성과를 내고 있지만 정작 도내에서는 실업팀이 전무한 상태"라며 "제주가 공들여 키워낸 고학력·고기량의 검도 우수 인재들이 졸업과 동시에 '인재 유출'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만큼 제주 검도의 맥을 잇고 지역 스포츠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이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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