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고질적 항공 좌석난, 대중앙 절충 강화해야
입력 : 2026. 04. 13(월) 00:00
[한라일보] 하계 운항기간 제주노선 항공좌석이 줄면서 좌석난 심화가 우려되고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 이후 슬롯 재배분으로 제주노선의 공급구조가 변화하면서다.

하계 운항 스케줄 기준 하루 운항 편수는 216편으로 0.92% 줄었다. 하지만 공급 좌석은 4만2421석에서 4만1412석으로 2.38% 감소했다. 이는 중·대형기 대신 소형 항공기 투입이 늘어난 데 기인한다. 제주노선은 이미 평균 탑승률이 95%에 달해 사실상 포화상태다. 게다가 수학여행과 단체관광 수요 증가, 전국체육대회 등 대규모 행사까지 예정돼 있어 향후 항공수요는 더 늘어나게 된다. 또 도민들이 의료 이용이나 생계를 위해 항공편을 이용할 수밖에 없는데도 좌석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항공기 투입이 늘지 않는다면 좌석난이 심화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이에 따라 제주도와 제주도관광협회는 최근 국회를 방문해 제주노선 항공좌석 부족 문제 해소를 위한 정책을 건의했다. 좌석공급 확대 방안으로는 항공기 대형화 유도와 성수기 슬롯 운영의 탄력적 적용 등을 제시했다. 제주~인천 노선의 조기 안착과 추가 확대도 건의했다. 특히 항공기 대형화는 단기간 내 좌석공급을 늘릴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대안임을 강조했다.

항공은 도민에게 있어서 대중교통이나 진배없다. 지리적 특성상 육지를 왕래하려면 항공을 이용할 수밖에 없어 필수적인 이동수단이다. 제주 관광산업의 성패와도 직결되는 현안이다. 그럼에도 항공 좌석난은 계속 반복되고 있다. 제주도와 관광협회는 고질적인 좌석난 해소를 위해 대중앙 절충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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