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만다린 무관세 수입, 단계별 공동대응 필요
입력 : 2026. 01. 13(화) 00:00
[한라일보] 올해부터 미국산 만다린의 무관세 수입이 본격화된다. 제주산 만감류와의 경쟁이 불가피해 농가와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공동대응이 요구된다. 위기의식이 고조되는 가운데 감귤농가의 생존기반을 안정시키고 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한 농정간담회가 열렸다. (사)제주감귤연합회와 농협 제주본부는 지난 10일 문대림 국회의원을 초청해 농정간담회를 개최하고 만다린 수입 확대에 따른 농업여건과 대응 방향을 중심으로 의견을 나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최근 만다린 수입 확대 국면에서 제주감귤이 직면할 수 있는 가격·수급 불안 가능성과 농가 경영 부담에 대한 문제의식이 공유됐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만다린이 무관세로 수입되더라도 해볼 만하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조기출하를 자제하고 선별된 고품질의 만감류가 출하된다면 충분히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참석자들은 또 만다린 수입물량 증가에 따라 관리와 검역체계 전반을 점검할 필요성을 지적했다. 특히 병해충 유입과 저품질 수입 물량으로 인한 시장 혼선을 줄이기 위해 관련 제도와 검역체계 보완이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시장 여건 변화에 맞춰 단계적인 관리대책이 필요하다. 우선 시기별로 고품질의 만감류를 분산 출하해 소비촉진을 장려해야 한다. 수급 조절이 제대로 안되면 안정된 가격을 유지할 수 없기 때문이다. 농협은 직접 만감류를 매입해 공급을 조절하는 매취사업도 적극 추진해야 한다. 행정에서는 고품질 생산·유통을 위한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 정치권에서는 수입보장보험 제도와 검역기준 보완 등 제도적 개선이 뒤따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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