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제2공항 주민투표 거부는 노골적인 공약 파기"
입력 : 2025. 12. 29(월) 15:07
오소범기자 sobom@ihalla.com
29일 성명 통해 오영훈 지사 비판
[한라일보] 오영훈 제주도지사의 제2공항 찬반 주민투표 불수용을 두고 반발이 터져 나왔다.

진보당 제주도당은 29일 성명을 통해 "오 지사는 지난 26일 언론 간담회에서 제주 제2공항 주민투표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밝히며 거부했다"라며 "이는 변명의 여지가 없는 공약 파기이며 도민 기만이자 민주주의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고 비판했다.

도당은 "오 지사는 지난 지방선거 기간 내내 '도민 자기결정권 보장'을 입에 올리며 표를 모았으나 그 약속을 스스로 짓밟고 있다"며 "전형적인 정치적 기만으로 그런 정치가에게 남는 것은 신뢰가 아니라 불신과 심판뿐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제2공항 문제는 권력의 일방적 결정으로도 끝나지 않는다"며 "찬성이든 반대든 도민 모두가 참여하는 주민투표만이 유일한 출구"라고 주장했다.

도당은 오 지사를 향해 "공약 파기에 대해 도민 앞에 공개 사죄하고 제2공항 문제를 주민투표로 결정하는 절차를 즉각 가동하라"고 촉구했다.



■한라일보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8298 왼쪽숫자 입력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
정치/행정 주요기사더보기

기사 목록

한라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