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착한사람들] (3)대한전문건설협회 제주특별자치도회
입력 : 2025. 12. 23(화) 09:11수정 : 2025. 12. 23(화) 09:20
양유리 기자 glassy38@ihalla.com
건설경기 침체 속에도 피어난 따뜻한 온정
99년도부터 사랑의열매와 인연… 매년 기부
태풍 ‘나리’ 때 1억 기부해 복지부 장관상
대한전문건설협회 제주특별자치도회는 올해 사랑의열매에 두 차례에 걸쳐 1500만원을 기탁했다.
[한라일보]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 경기 침체를 몇 번이나 겪으면서도 수십 년째 이웃들에게 나눔의 손길을 내미는 이들이 있다. 한라일보와 제주 사랑의열매가 공동기획한 '2026 착한사람들' 세 번째 주인공은 대한전문건설협회 제주특별자치도회(회장 백상훈)다.

대한전문건설협회 제주특별자치도지부(이하 협회)는 전문건설업자의 권익증진을 위해 1985년 10월 15일 창설돼 올해로 40주년을 맞았다. 현재 도내 전문건설업 1000여 회원사로 구성됐다.

협회는 창립 이후 수십 년째 지역사회에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열매)와의 인연은 1999년부터 시작돼 20년을 훌쩍 넘겼다. 협회는 첫 인연 이후 현재까지 모금회에 매년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2007년에는 전국 협회 차원에서 태풍 ‘나리’로 인해 큰 피해를 본 이재민을 위해 전문건설업체들이 십시일반 힘을 합쳐 1억원의 성금을 마련해 모금회에 기부한 바 있다. 대한전문건설협회는 수해복구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8년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협회는 또 복지시설 등에 성금기탁뿐만 아니라 해안정화활동, 서귀포시 교육발전기금 기탁, 국가유공자 가전제품 기탁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나눔 활동을 펼쳤다. 전문건설업자들이 모인 협회인 만큼 특성을 살려 ‘사랑의 집 고치기 사업’와 같은 집 수리 사업도 진행해왔다.

협회는 올해도 어김없이 모금회를 찾아 2회에 걸쳐 총 1500만원을 기탁했다. 기부내역이 확인된 2003년부터 올해까지 집계된 사랑의열매 성금액만 17억원을 넘는다.

백상훈 회장은 “전문건설업은 우리 삶과 환경 등 모든 분야에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어 주거·산업·사회기반시설 조성을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해 따뜻한 온정을 가진 사회 모범 단체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을 받아 작성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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