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마지막 추경 본회의 통과… LNG 발전소는 제동
입력 : 2025. 12. 19(금) 16:25수정 : 2025. 12. 19(금) 16:42
이상민 기자 has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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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교육청 정리 추경 의결 기정예산보다 감액
동복리 LNG 발전소 환평동의안 의장 직권 상정보류
동복리 LNG 발전소 환평동의안 의장 직권 상정보류

[한라일보] 제주도의회가 제주도와 도 교육청의 마지막 추가경정예산안을 처리하며 올해 회기를 마무리했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19일 열린 제445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2025년도 제3회 제주도 추가경정예산안과 2025년도 제2회 제주도교육비특별회계 추가경정예산안을 전체 의원 표결에 부쳐 의결했다.
제3회 제주도 추경은 기정 예산액 8조1910억원보다 1.52%(1245억원) 감소한 8조665억원 규모로, 도 교육청 제2회 추경은 기정 예산액 1조6327억원 대비 2.9% (473억원) 줄어든 1조5854억원 규모로 각각 편성됐다.
마지막 추경은 그동안 집행하지 못한 세출 예산을 살펴보는 한편, 세입·세출을 맞춰 예산 차액을 조정하는 성격을 띠고 있어 정리 추경으로 불린다.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 일대에서 추진 중인 LNG(액화천연가스) 발전소 건립 사업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동의안은 이날 본회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한국동서발전(주)이 추진하는 이 사업은 제주시 동복리환경자원순환센터 인근 옛 채석장 부지 약 15만8333㎡에 150㎽ 규모의 LNG와 수소 혼소(그린수소+LNG) 발전소를 건립하는 것이다.
해당 동의안은 지난달 열린 제444회 정례회에서 한 차례 심사 보류됐지만 이번 회기 때 상임위원회인 환경도시위원회에서 부대의견을 달고 통과해 본회의 상정을 앞두고 있었다.
그러나 전날 제주를 비롯한 전국 환경단체가 가스발전소는 가동 및 정지 과정에서 막대한 양의 질소산화물 등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해 도민의 건강권을 위협할 뿐만 아니라, 청정 제주의 생태계를 파괴하는 직접적인 원인이 된다"며 본회의 상정을 중단하라고 촉구하자, 이상봉 의장이 심도 깊은 논의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직권으로 상정을 보류했다.
한편 이날 이 의장은 폐회사를 통해 "도와 의회, 민간단체가 힘을 합쳐 민생 회복에 정성을 쏟아온 결과 조금씩 반등의 기회를 만들어가고 있으며 소비심리가 살아나고 경제도 회복의 신호를 보내고 있다"면서 "그러나 여기서 안주하지 말고 제주도민의 저력을 다시 한번 하나로 모아 세계평화의 섬 제주, 환경의 보물섬 제주를 위해 힘차게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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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19일 열린 제445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2025년도 제3회 제주도 추가경정예산안과 2025년도 제2회 제주도교육비특별회계 추가경정예산안을 전체 의원 표결에 부쳐 의결했다.
마지막 추경은 그동안 집행하지 못한 세출 예산을 살펴보는 한편, 세입·세출을 맞춰 예산 차액을 조정하는 성격을 띠고 있어 정리 추경으로 불린다.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 일대에서 추진 중인 LNG(액화천연가스) 발전소 건립 사업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동의안은 이날 본회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한국동서발전(주)이 추진하는 이 사업은 제주시 동복리환경자원순환센터 인근 옛 채석장 부지 약 15만8333㎡에 150㎽ 규모의 LNG와 수소 혼소(그린수소+LNG) 발전소를 건립하는 것이다.
해당 동의안은 지난달 열린 제444회 정례회에서 한 차례 심사 보류됐지만 이번 회기 때 상임위원회인 환경도시위원회에서 부대의견을 달고 통과해 본회의 상정을 앞두고 있었다.
그러나 전날 제주를 비롯한 전국 환경단체가 가스발전소는 가동 및 정지 과정에서 막대한 양의 질소산화물 등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해 도민의 건강권을 위협할 뿐만 아니라, 청정 제주의 생태계를 파괴하는 직접적인 원인이 된다"며 본회의 상정을 중단하라고 촉구하자, 이상봉 의장이 심도 깊은 논의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직권으로 상정을 보류했다.
한편 이날 이 의장은 폐회사를 통해 "도와 의회, 민간단체가 힘을 합쳐 민생 회복에 정성을 쏟아온 결과 조금씩 반등의 기회를 만들어가고 있으며 소비심리가 살아나고 경제도 회복의 신호를 보내고 있다"면서 "그러나 여기서 안주하지 말고 제주도민의 저력을 다시 한번 하나로 모아 세계평화의 섬 제주, 환경의 보물섬 제주를 위해 힘차게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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