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악성' 준공후 미분양 주택 20% 폭증.. 사상 최고치
입력 : 2025. 11. 28(금) 20:53수정 : 2025. 11. 28(금) 20:59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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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10월 주택 통계.. 9월보다 330가구 늘어난 1965호
충북 이어 두번째 증가율..인허가 작년比 148% ↑ 기현상
충북 이어 두번째 증가율..인허가 작년比 148% ↑ 기현상

제주시 신시가지 전경. 한라일보DB
[한라일보] 제주지역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이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28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10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10월 말 기준 제주지역 미분양 주택 수는 2542가구로 한 달 전보다 34가구(1.3%) 감소했다. 지난해 11월 역대 최고치인 2851호를 기록한 이후 지난 7월 2486호까지 줄었고 지난 8월 2621호로 증가한 이후 다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소위 악성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은 10월 중 330가구(20.2%)가 더 늘어 1965가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 12월 1746호를 넘어섰다. 이같은 증가세는 전국 17개 시·도 중 충북 54.1%(753호)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10월 준공주택이 638호로 지난해 328호보다 94.5%나 폭증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준공 후 미분양은 올들어 지난 3월 1605호, 8월 1608호까지 감소했지만 9월 들어 증가세로 돌아서더니 10월에는 급증했다.
이처럼 준공후 미분양 주택이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데도 지난 10월 주택 인·허가는 486호로 지난해 10월 196호보다 148.0%나 폭증하는 기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주택 착공 건수는 지난해 294호보다 68.7% 줄어든 92호에 불과했고 주택 매매량은 771호로 지난해 10월 614호, 지난 9월 513호보다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전월세 거래량도 2159호로 지난 9월 2394호보다는 소폭 감소했지만 지난해 1824호보다 18.4% 증가했다.
도내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주택 인허가와 매매량이 늘면서 주택경기가 살아날 기미를 보이고 있기는 하지만 여전히 악성 물량이 계속 쌓이며 건설사들을 유동성 위기로 몰아넣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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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10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10월 말 기준 제주지역 미분양 주택 수는 2542가구로 한 달 전보다 34가구(1.3%) 감소했다. 지난해 11월 역대 최고치인 2851호를 기록한 이후 지난 7월 2486호까지 줄었고 지난 8월 2621호로 증가한 이후 다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10월 준공주택이 638호로 지난해 328호보다 94.5%나 폭증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준공 후 미분양은 올들어 지난 3월 1605호, 8월 1608호까지 감소했지만 9월 들어 증가세로 돌아서더니 10월에는 급증했다.
이처럼 준공후 미분양 주택이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데도 지난 10월 주택 인·허가는 486호로 지난해 10월 196호보다 148.0%나 폭증하는 기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주택 착공 건수는 지난해 294호보다 68.7% 줄어든 92호에 불과했고 주택 매매량은 771호로 지난해 10월 614호, 지난 9월 513호보다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전월세 거래량도 2159호로 지난 9월 2394호보다는 소폭 감소했지만 지난해 1824호보다 18.4% 증가했다.
도내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주택 인허가와 매매량이 늘면서 주택경기가 살아날 기미를 보이고 있기는 하지만 여전히 악성 물량이 계속 쌓이며 건설사들을 유동성 위기로 몰아넣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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