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배달 다회용기 사업 운영 4개월 만에 목표 초과
입력 : 2025. 11. 27(목) 11:11
이상민기자 hasm@ihalla.com
참여매장 121곳, 누적 주문건수 6500건
[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는 배달 다회용기 사업을 시범 운영한 지 4개월 만에 당초 주문 목표 건수를 초과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8월 13일 제주시 연동·노형동에서 시작된 배달 다회용기 시범사업 대상은 현재 오라동과 용담동까지 확대된 상태로 참여 매장이 121곳에 이르고 있다.

또 누적 주문은 6500여건을 기록했다. 이는 애초 목표한 매장 수(50곳)의 242%, 주문(5000건)의 130%를 달성한 수치다.

일평균 주문량은 62.5건으로 집계됐다. 특히 할인 이벤트 기간에는 하루 110건 이상으로 주문 건수가 급증했으며 이벤트 미시행 기간에도 50건 이상을 꾸준히 유지했다고 제주도는 밝혔다.

제주도는 내년부터 사업 권역을 제주시 동 전역과 서귀포시 일부 지역(대륜동·대천동·중문동·예래동)으로 넓히고 참여 매장 목표를 400곳, 주문 목표를 2만건으로 상항할 계획이다.

배달 플랫폼도 확대해 현재 배달의민족과 먹깨비에서만 가능한 다회용기 주문을 쿠팡이츠, 요기요, 땡겨요에서도 할 수 있도록 조처한다.

제주가치돌봄 식사지원도 전면 다회용기로 전환된다. 올해 약 600명에게 제공된 제주가치돌봄 다회용기 도시락을 내년에는 7개 기관 1600여명 전원으로 확대해 제공한다.

한편 배달 다회용기 시범사업은 '2040 플라스틱 제로 제주' 일환으로 추진됐따. 소비자들은 시범사업 참여 매장에서 배달앱인 배달의민족과 '먹깨비'로 음식을 주문할 때 '다회용기 주문'을 선택할 수 있고, 음식을 먹은 후에는 전용 가방에 부착된 큐알(QR) 코드를 스캔해 반납 신청을 할 수 있다. 반납된 용기와 가방은 환경부 기준을 통과한 전문 세척업체가 세척한 뒤 매장으로 반납해 재사용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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