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저소득 여성 고령자 만성질환·정신건강 위험 높아
입력 : 2025. 11. 27(목) 10:01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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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가원, 국민건강영양조사 바탕 여성 고령자 건강 실태 분석
"경제·교육 수준이 의료 접근성에 영향 미치는 구조적 문제 노출"
"경제·교육 수준이 의료 접근성에 영향 미치는 구조적 문제 노출"

[한라일보] 제주 여성 고령자들은 소득 하위층과 비경제활동층을 중심으로 만성질환 비율이 높고 정신건강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제주여성가족연구원이 국민건강영양조사 원자료(2023)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내놓은 '제주 지역 여성 고령자 건강 실태와 정책적 대응 방안'(연구책임 손태주 선임연구위원) 보고서에 담긴 내용이다.
이에 따르면 제주 65세 이상 여성 고령자의 고혈압 유병률은 소득 하위군 58.3%, 실업 등 비경제활동군 77.8%였다. 소득 하위층과 비경제활동층에서 만성질환 비율이 높았으며 이상지질혈증 등 복합 만성질환 위험도 상대적으로 높게 나왔다.
건강검진 수검률과 필요 의료 이용률 격차도 확인됐다. 소득 상위층 여성의 건강검진 수검률은 100%에 달한 반면 저소득층 여성은 66.7%에 그쳤다.
정신건강 관련 제주 지역 고령자의 평소 스트레스 인지율은 평균 80% 이상으로 높았다. 특히 여성 집단의 경우엔 소득 하위(88.9%), 중졸 이하(92.9%), 실업(88.9%) 등에서 스트레스 인지율이 두드러졌다.
이와 함께 여성 고령자의 건강정보 이해력은 평균 60점(100점 환산)으로 전국 평균(64.5점)보다 4.5점 낮았다. 여성 고령자들은 디지털 기반 건강 정보 활용 능력도 낮아 온라인 의료·복지 정보 접근이 제한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진은 "건강검진 수검률 등 경제·교육 수준이 의료 접근성에 영향을 미치는 구조적 문제를 드러냈다"며 여성 고령자의 건강불평등 해소를 위해 ▷지역 간 건강 격차 분석과 모니터링 강화 ▷만성질환 통합 관리 강화 ▷건강정보 이해력 향상 ▷정신건강·정서 지원 확대 ▷여성친화형 통합건강복지 서비스 체계 구축 ▷건강복지 평가체계 고도화 ▷제도화와 인프라 조성 등 단기, 중장기 단계별 실행 전략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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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검진 수검률과 필요 의료 이용률 격차도 확인됐다. 소득 상위층 여성의 건강검진 수검률은 100%에 달한 반면 저소득층 여성은 66.7%에 그쳤다.
정신건강 관련 제주 지역 고령자의 평소 스트레스 인지율은 평균 80% 이상으로 높았다. 특히 여성 집단의 경우엔 소득 하위(88.9%), 중졸 이하(92.9%), 실업(88.9%) 등에서 스트레스 인지율이 두드러졌다.
이와 함께 여성 고령자의 건강정보 이해력은 평균 60점(100점 환산)으로 전국 평균(64.5점)보다 4.5점 낮았다. 여성 고령자들은 디지털 기반 건강 정보 활용 능력도 낮아 온라인 의료·복지 정보 접근이 제한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진은 "건강검진 수검률 등 경제·교육 수준이 의료 접근성에 영향을 미치는 구조적 문제를 드러냈다"며 여성 고령자의 건강불평등 해소를 위해 ▷지역 간 건강 격차 분석과 모니터링 강화 ▷만성질환 통합 관리 강화 ▷건강정보 이해력 향상 ▷정신건강·정서 지원 확대 ▷여성친화형 통합건강복지 서비스 체계 구축 ▷건강복지 평가체계 고도화 ▷제도화와 인프라 조성 등 단기, 중장기 단계별 실행 전략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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