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도는 지하수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지역으로, 물은 단순한 생활 자원이 아니라 도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공공재라 할 수 있다.

특히 마을에서 도민들이 직접 식수로 사용하는 마을상수도의 안전성은 그 중요성이 더욱 크다. 이에 제주도상하수도본부는 도내 84개소 마을상수도를 대상으로 철저한 수질검사를 꾸준히 시행하고 있다.

수질검사는 분기별로 1회, 일반세균과 대장균군을 포함한 14개 항목을 기준으로 기본적인 수질 적합여부를 확인한다. 더불어 연 1회는 분기 검사 중 한 차례를 확대해 중금속, 휘발성 유기화합물 등 인체에 위해할 수 있는 항목까지 포함한 60개 항목을 정밀 분석한다. 이러한 다층적 검사를 통해 도민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물을 공급하고, 혹시 발생할 수 있는 수질 문제를 조기에 발견하며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검사결과는 제주도청 홈페이지와 상하수도본부 홈페이지를 통해 도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수돗물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데도 힘쓰고 있다.

제주도상하수도본부는 앞으로도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수질검사를 통해 도민 모두가 믿고 마실 수 있는 안전한 물을 공급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동시에 도민 및 관광객들도 지하수 보전을 위한 생활 속 실천에 동참해 주기를 부탁드린다. <강은옥 제주도상하수도본부 보건연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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