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최 10년' 제주감귤박람회 운영체계·시기 바뀌나
입력 : 2023. 03. 24(금) 10:36수정 : 2023. 03. 26(일) 16:24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제주도 농업기술원 발전방향 TF 운영해 개선 권고안 마련
정무부지사와 공동 위원장 체제-개최시기 12월 초순 제안
[한라일보] 개최 10년을 맞은 제주국제감귤박람회가 자체 진단과 함께 운영체계, 시기, 재원 확보 방식에서 변화를 꾀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제주자치도 농업기술원은 최근 유관부서와 전문가 등으로 제주감귤박람회 발전방향 모색 TF를 운영, 운영상 문제점을 진단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해 올해부터 반영해 나가기로 했다.

제주국제감귤박람회는 지난 2013년 서귀포시 주최로 서귀포국제감귤박람회로 시작됐고 2016년 제주자치도로 주최가 변경된 후 사단법인체제인 조직위원회가 주관해오고 있다.

▶비전 부재 등 운영상 문제점=감귤산업의 변화에도 박람회 목적이나 비전 설정이 부재하고 제주국제감귤박람회조직위원회가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특히 조직위원장과 위원, 사무국 직원간 소통 부족 및 견제 기능이 약화되고 유관기관과 조직 연대도 미흡하다고 판단됐다.

이와함께 차별화된 프로그램 개발이 이루어지지 않아 관광객과 도민 참여가 저조하고 노지감귤 품질이 수준이 낮은 시기에 개최되면서 오히려 감귤 이미지를 훼손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조직위 구성·예산 체계 변경 추진=민선 8기 오영훈 도정 출범에 맞춰 목적과 비전을 재설정하고 현재 단독 조직위원장 체제를 개편, 정무부지사와 공동 위원장 체제 변경해 행정과 유기적 연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역할 분담도 조직위원장은 대외 활동에 중점을 두고 사무국은 조직위 기획 및 사무결정 권한을 위임받아 박람회 운영 업무를 추진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와함께 행정에만 의존하던 재원도 감귤관련 유관기관과 단체들의 출자를 요구해 지자체나 정부 의존을 줄이기로 했다.

또 행사시기도 감귤 수확체험이 가능한 12월 초순으로 조정하고 만감류 품목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관광객과 도민 참여를 높이기 위해 마켓 기능을 강화하고 입장료 징수와 연계한 쿠폰 발행, 인지도 높은 스타 마케팅, 행사장 주변 추가 주차장 공간 확보 등에 나서기로 했다.

이에 대해 조직위 관계자는 "수년째 예산을 증액하지 않고 민간위탁으로 운영되는 상황에서 다양성 추구에 한계가 분명한 만큼 운영체계를 농업기술원 차원이 아니라 제주자치도 차원으로 높이고 추가 예산 확보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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