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순 아동문학가가 제주어를 지키는 방법
입력 : 2023. 01. 16(월) 14:45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최근 대전에서 네 번째 제주어 동시 콘서트
"'가족 동시콘서트' 사회 운동으로 이뤄졌으면"
지난 14일 대전 아트갤러리 비범이 올해 특별기획으로 마련한 '유네스코 소멸위기 언어 '제주어' 보존을 위한 동시 콘서트'에서 강연하는 박희순 작가.
[한라일보] "제주어가 보전되려면 가족들이 함께 표준어와 제주어 동시를 번갈아 읽는 '가족 동시콘서트'가 사회 운동으로 이뤄졌으면 좋겠어요."

동시콘서트를 통해 제주어 보존 운동을 벌이고 있는 박희순 아동문학가(제주대학교교육대학부설초등학교 교장)의 바람이다.

박 작가는 지난 14일 대전에서 네 번째 동시콘서트를 가졌다. 아트갤러리 비범이 올해 특별기획으로 마련한 '유네스코 소멸위기 언어 '제주어' 보존을 위한 동시 콘서트'에 초청된 것. 박 작가는 지난해 12월엔 제주시 원도심 김영수도서관에서 지역 예술가와 콜라보로 세 번째 동시 콘서트를 연 바 있다.

제주가 아닌 타지역에서 제주어 살리기 동시 콘서트를 처음 시도해봤다는 박 작가는 이날 참가자들이 좋아하는 동시를 고르면, 시가 탄생하게 된 배경과 의미에 대해 설명하고, 즉석 시낭송과 해당 시의 제주어버전인 '제주어동시'로 즉석 제주어 교실 등을 진행했다.

박 작가는 "참가자들은 제주어가 재미있으면서 어렵지만 설명을 듣고 나니 그날 배운 제주어로 '잘도 아꼽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며 "제주어를 배우고 따라해 보는 대전시민들의 관심어린 눈길에 울컥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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