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나간 '호저' 한 달 만에 사체로 발견
지난 5월 말 조천읍 동물원서 탈출… 성산읍 신천리서 아사
김도영기자 doyoung@ihalla.com입력 : 2022. 06. 27(월) 14:36
27일 서귀포시 성산읍 신천리의 한 하수로에서 발견된 호저 사채. 동부소방서 제공
[한라일보] 제주시 조천읍의 한 동물원에서 지난 5월 말 탈출했던 호저가 한 달 만에 죽은 채 발견됐다.

제주동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27일 오전 9시2분쯤 서귀포시 성산읍 신천리의 한 도로 옆 하수로에 야생동물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소방당국의 현장 확인 결과 이 야생동물은 이미 죽어 있던 상태로, 지난달 말 제주시 조천읍의 한 동물원에서 탈출했던 호저인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도 관계자는 동물원에서 사료를 먹던 호저가 탈출한 이후 먹이활동을 하지 못해 아사한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호저가 있던 동물원은 지난달 말 들개가 동물원 우리를 부숴 키우던 호저 10마리 중 2마리가 탈출했다는 신고를 조천읍사무소에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발견되지 않은 호저 1마리는 최근 조천읍 함덕리에서 목격된 것을 마지막으로 행방이 묘연한 상태이다.

호저는 몸이 가시로 둘러싸여 고슴도치와 비슷하지만 크기는 소형견이나 중형견 정도이며 위협을 느끼기 전까지 먼저 공격하는 경우는 드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호저를 발견하면 민원콜센터(120번)로 신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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