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종' 팔색조 5월 번식 첫 확인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입력 : 2021. 06. 28(월) 10:19
멸종위기종 팔색조의 번식. 국립산림과학원 제공
멸종위기종 팔색조가 기후변화로 번식이 빨라지면서 5월에 산란한 모습이 처음으로 확인됐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이 한국조류보호협회와 서귀포연구시험림 일대 공동조사에서 팔색조의 번식 시기가 예년보다 1주일 정도 앞당겨진 모습을 확인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확인된 팔색조는 지난 5월29일 전후 첫 알을 낳았고 14일간 포란한 후 6월17일쯤 부화했다.

 제주도에 번식하는 팔색조는 5월 중·하순에 제주에 도착해 6월 초부터 7월 하순까지 산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지금까지 가장 빠른 산란기록은 2012년 6월1일이다.

 팔색조의 산란시기가 빨라진 것은 올해 상반기 평균기온이 1℃ 상승하고 강수량도 40㎜정도 증가하면서 팔색조 이동시기가 앞당겨지고 주요 먹이인 지렁이의 개체 수 증가로 이어져 나타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우리나라 천연기념물 제204호인 팔색조는 국제적 멸종위기종으로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 대만 일본 등이 주요 번식지이며 제주에는 약 100쌍의 팔색조가 서식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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