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세상]전쟁 속에 피어난 사랑과 전우애
백금탁 기자 haru@ihalla.com입력 : 2017. 07. 14(금) 00:00
적을 죽이기 위한 전쟁이 아닌 치열하게 생존하는 모습을 그려내고 있는 영화 ‘덩케르크’.
1·2차 세계대전 배경 밀애, 그리고 탈출작전


7월 셋째주 화제의 개봉작 두 편은 모두 ‘전쟁’이라는 공통분모를 갖고 있다. 1·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그려진 영화 ‘프란츠‘와 ‘덩케르크’는 상영 전부터 영화 팬들의 관심을 받으며 인기를 더하고 있다. 긴박한 상황에서 고귀한 생존 의미를 되새기고 암울한 현실 속에서 다시 피어나는 사랑의 의미를 엿볼 수 있다.

▶프란츠=당신의 거짓말을 사랑해요. 1차 세계대전 직후 독일의 작은 마을, 전쟁으로 약혼자 프란츠를 잃고 슬픔에 빠진 안나. 그녀에게 자신을 프란츠의 친구라 소개하는 프랑스 남자 아드리앵이 찾아온다. 안나는 아드리앵에게 마음을 열기 시작하지만, 비밀을 간직한 아드리앵은 돌연 편지 한 통을 남기고 자신의 고향 프랑스로 돌아가는데….

이 영화는 흑백과 파스텔톤을 넘나드는 아름다운 영상미와 마음을 울리는 깊은 메시지와 엔딩으로 관객들의 폭발적인 관심과 기대를 받고 있는 프랑수아 오종 감독의 신작이다. 상실을 경험한 독일 여자와 비밀을 간직한 프랑스 남자의 거짓과 진실, 용서와 사랑 사이에서의 갈등을 그린 시크릿 멜로드라마다.

이 작품으로 2016 베니스영화제 신인여우상을 거머쥔 폴라 비어가 용서와 사랑의 기로에 놓인 인물의 흔들리는 감정을 섬세하게 담아내며 호평을 받았다. 또한 이 작품은 올해 세자르영화제 촬영상 수상 외 10개 부문 노미네이트와 2016토론토, 부산영화제 외 28개 영화제 공식 초청작. 12세 이상 관람가. 113분.

▶덩케르크=우린 끝까지 싸울 것이다! 살아 남는 것이 승리다!

이 영화는 역사 속 실화를 바탕으로 그려진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이다. 제2차 세계대전 프랑스 덩케르크 해안에 고립된 40만명의 영국·연합군을 구하기 위한 사상 최대의 탈출작전을 그린 영화로 개봉 전부터 ‘역사를 그린 역사에 남을 영화’라는 평을 받고 있다.

감독은 해변에서의 일주일, 바다에서의 하루, 하늘에서의 한 시간으로 영화가 이뤄졌다고 설명한다. 해변의 무대는 보이지 않는 적에게 포위된 채 어디서 총알이 날아올지 모르는 위기의 일주일을 묘사했다. 바다는 군인들의 탈출을 돕기 위해 배를 몰고 덩케르크로 항해하는 하루다. 그리고 하늘은 적의 전투기를 공격해 추락시키는 임무로 남은 연료로 비행이 가능한 한시간이라는 급박한 시간을 설정했다. 상영시간 및 관람가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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