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흑우, 제주 대표 먹거리로 키운다
입력 : 2026. 02. 19(목) 16:58
문미숙기자 ms@ihalla.com
서귀포시, 송아지 생산장려금 지원사업 등 추진
침체 한우산업 대체할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
[한라일보] 서귀포시는 제주흑우를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송아지 생산을 장려하는 지원사업 등을 추진한다.

시는 올해 흑우농가의 송아지 생산장려금 지원사업에 1억원, 흑우농가 사육시설개선 사업에 5000만원을 투입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를 통해 현재 시 지역의 제주흑(한)우 사육 마릿수를 1042마리(2025년 말 기준)에서 1100마리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 지역에서 사육 중인 흑(한)우는 도 전체(1498마리)의 69.6%를 차지한다.

송아지 생산장려금은 제주흑우와 제주흑한우로 혈통등록된 송아지 한 마리당 100만원 이내에서 지원하고, 제주흑우 사육 농가의 시설을 개선해 다량의 흑우 증식을 유도할 계획이다. 제주흑한우(실용축)는 제주흑우와 한우의 교잡종이다.

제주흑우는 한우에 비해 출하일령이 길고 출하 체중도 적어 생산비에 비해 경제성이 낮아 사육 규모가 작다. 하지만 고유의 혈통과 특성으로 천연기념물 제546호로 지정되는 등 제주에서만 보유한 향토 유전자원으로 그 가치가 높다.

또 한우 사육두수 증가와 사료값 상승 등으로 한우산업 침체가 이어지고 있어 한우를 대체할 제주흑우를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할 필요가 있다는 게 서귀포시의 설명이다. 제주흑우는 한우보다 지육량이 72㎏ 적고, 1등급 이상 출현율(흑우 58.9%, 한우 85.8%)이 낮다. 비육기간도 한우보다 5~ 6개월 더 걸린다.

이에 따라 시는 경제성을 높이기 위해 흑우의 다양한 유전자원 집단 확보와 브랜드 차별화의 기반이 되는 제주흑우와 흑한우 마릿수를 늘리는 정책을 중점적 추진해 제주흑우가 제주흑돼지와 함께 제주의 대표 먹거리로 자리잡을 수 있게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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