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 모레까지 비 날씨.. 그래도 지난밤 열대야
입력 : 2025. 08. 10(일) 08:30수정 : 2025. 08. 11(월) 08:35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예상강수량 10일 최고 80㎜, 11~12일도 20~80㎜
서귀포 26일 연속 열대야.. 낮 최고 체감온도 33℃
많은 비 내리는 제주.
[한라일보] 제주지방에 모레까지 무더위를 식혀주는 단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지방은 10일부터 남해상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정체전선 등의 영향을 받아 13일까지 강풍을 동반한 비가 예상된다. 이번 비는 9일 밤부터 10일 낮동안에는 시간당 30㎜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10일 늦은 오후까지 예상 강수량은 20~80㎜이며 11일부터12일까지 예상강수량은 20~80㎜이다.

강한 비가 내리는 지역이 좁고 같은 지역 내에서도 강수량의 차이가 크게 날 것으로 보인다.

오락가락하는 비 소식에도 습한 공기 영향으로 여전히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무더위'는 계속되겠다.

제주기상청은 당분간 비가 내리면서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겠지만 습하고 최고체감온도가 33℃까지 오르고 열대야가 발생하는 등 무더위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밤사이 최저기온이 제주 27.5, 고산 26.5, 서귀포 26.4, 성산 26.3℃를 기록하며 산간지역을 제외한 해안지역에서 열대야가 발생, 열대야 일수가 제주 36일, 서귀포 38일, 성산 25일, 고산 27일로 늘었다. 서귀포지역은 지난달 15일 이후 26일째, 제주는 지난달 18일 이후 23일째 열대야가 지속되고 있다.

낮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겠다. 10일 낮 최고기온 28~32℃, 11일 아침 최저기온 25~26℃, 낮 최고기온 29~31℃가 되겠다. 12일은 낮 최고기온이 29℃ 아래로 더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육상과 해상 모두에서 바람이 강하게 불겠다. 육상에선 10일 밤까지 순간풍속 15m/s 이상의 강한 바람이부는 곳이 있겠고 해상에서도 제주도 전해상을 중심으로 바람이 점차 강해지면서 물결이 최고 3.5m까지 높게 일겠다.

당분간 제주도 해안으로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백사장으로 밀려올 수 있어 해수욕객들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9일부터 내리는 비는 정체전선의 위치와 우리나라 주변 기압계 변화에 따라 강수지역과 시점, 강도, 강수량이 변경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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