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제주 지역구 국회의원 당선 3인의 역할
입력 : 2024. 04. 15(월) 00:00
[한라일보] 4·10 총선에서 당선된 제주시갑 문대림, 제주시을 김한규, 서귀포시 위성곤 후보가 선거 뒷날 한 자리에 모였다.

한라일보를 비롯한 언론4사 초청 당선인 특별대담에서 이들은 제주 선거결과에 대해 이구동성으로 윤석열 정부 심판론과 제주 홀대론에 의미를 부여했다. 윤석열 정부에 대한 실망과 분노는 물론 대통령의 4·3추념식 불참과 민생토론회 제외 등을 사례로 들었다.

향후 의정활동에 대한 물음에서도 공통점을 찾을 수 있었다. '섬에 사는 불편함'을 해소하는 일이었다. 추가배송비 등 물류비와 상급종합병원 지정 등 도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진력한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민생경제 등과 관련 다양한 해법도 꺼내놓았다. 제2공항과 행정체제 개편 등의 현안 역시 3인 협력을 다짐했다.

뒤집어보면 제21대 국회에서 제주현안을 효과적으로 처리하지 못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 여야 입장이 바뀌는 등 정치적 지형이 달라진 이유도 있겠지만 다소 무기력했다는 비판에서 자유스럽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그래도 도민들은 다시 한 번 기회를 부여했다. 정권 심판에 따른 반대급부로 비쳐질 수 있지만 어쨌든 이들을 선택했다.

도민들은 문대림, 김한규, 위성곤 당선인에게 제주의 미래를 맡긴 셈이다. 국회 300석 중 제주가 차지하는 비중은 1%에 불과하다. 결국 최선을 다해 노력을 해야 된다는 얘기다. 국회의원 3명이 제주는 물론 대한민국을 미래로 견인할 수 있다는 능력을 보여줘야 한다. 능력이 안 되면 과감히 내려놓는 사즉생(死卽生)의 각오로 활약하는 선량을 도민들은 기대하고 있다.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2900 왼쪽숫자 입력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
사설 주요기사더보기

기사 목록

한라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