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종길의 한라칼럼] ‘제주도 관광정책, 빠른 전환이 필요하다’
입력 : 2023. 11. 21(화) 00:00
송문혁 기자 smhg1218@ihalla.com
[한라일보] 제주도는 누가 뭐래도 우리나라 최고의 관광지이다. 누구나 가서 머물고 싶어하는 곳이라는 의미이다. 아마 국내 관광지 중에는 팬덤이 생긴 최초의 곳이 아닌가 한다. 잠시 코로나 때로 이야기의 시점을 되돌려보자. 전염병 팬데믹인 상황에서도 국내 관광지는 때아닌 호황을 누렸다. 제주도도 그랬다. 제주도를 자주 다니는 사람들은 당시 주변에서 한 마디씩 하는 소릴 자주 들었을 것이다. 모두 코로나 이후를 걱정하였다. 스쿠바다이버나 골프 관광객 처럼 상대적으로 소비를 많이 하는 분야에서 특히 많이 나왔다. 이들의 관점은 분명한데 비용이 많이 들고, 비싼만큼 서비스가 부족하며, 정책적 배려가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고 하였다. 필자는 골퍼는 아니다. 하지만 듣는 곳이 많다. 관광 트렌드가 변한지가 오래다. 이미 코로나이전부터 그랬고, 코로나 때도 이후의 미래 관광트렌드에 대한 언급이 유엔 세계관광기구(WTO)나 한국관광문화연구원 등으로부터 지속적으로 나왔다. 

바로 전환을 해야한다는 메세지이자 경고였다. 옛 방식으로는 안된다는 것이고, 관광 주도, 즉 소비와 경영 주도 세대가 바뀌었으며 변화의 속도가 빠르다라고 이야기하고 있었다. 하나더 추가하자면 다분히 한국적 상황인데 패키지 중심의 대중관광에서 다소 예술적이고 환경친화적적인 소양을 가진 개인 그 가족 중심 관광으로 바뀌고 있다는 점이다. 그것도 너무 빠르게. 관광사업자가 주도하는 시대도 지났다. 이젠 개성이 넘치고 다양한 특성을 가진 소비자들의 선택을 기다려야 하는 때다. 소비를 이끄는 주도 세력은 단연 MZ세대다.

여기서 섬 관광 분야에서 앞서가는 인도네시아'발리'를 관찰해보길 권한다. 컴퓨터에서 '인스타그라마블 발리(instagrammable Bali)'를 검색하는 것으로 시작해보라. 한눈에 알게 될 것이다. 이것도 여러 개의 트렌드 중에 하나지만, 새로운 유형의 신 관광객들의 가장 강한 선택 기준임을 기억해야한다. 더 늦기전에 도의 전략적이고 선도적인 진단과 빠른 정책 실행이 필요하다. 달라져야 한다. <제종길 한국종합환경연구소 수석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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