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월봉 트레일 행사장서 선사시대 유적 체험
입력 : 2023. 05. 27(토) 17:22수정 : 2023. 05. 28(일) 20:06
이상민 기자 hasm@ihalla.com
다양한 체험부스·이벤트 방문객 북적
'2023 제주도 세계지질공원 수월봉 트레일' 행사장에 마련된 제주고고학연구소의 고산리 선사 유적 체험부스. 이상민 기자
[한라일보] 26일부터 사흘간의 일정으로 열리고 있는 '2023 제주도 세계지질공원 수월봉 트레일' 행사장에는 다양한 체험부스와 이벤트가 마련돼 방문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개막 이틀째인 27일 제주시 한경면 수월봉 일대는 주말을 맞은 관광객과 가족단위 나들이객로 오전부터 북적였다.

행사장 본부석 주변에는 마을 주민들이 운영하는 먹거리 장터와 다양한 체험 부스가 운영됐다. 제주고고학연구소의 고산리 선사 유적 체험부스도 그중 하나다.

고산리에서는 신석기시대(기원전 1만년~6000년) 토기와 석촉(돌화살촉), 석창, 갈돌, 옥귀걸이 등이 출토되며, 이러한 유적은 러시아 흑룡강과 중국, 일본 일부에서만 확인되고 있다. 손혜영 제주고고학연구소기획운영팀장은 "이런 선사 유적들을 알리기 위해 사람이 많이 모이는 세계지질공원 수월봉 트레일이 열릴 때마다 매년 체험부스를 운영하고 있다"며 "아이들이 쉽게 유적을 이해할 수 있도록 체험거리를 구성했다"고 말했다.

어느새 선사 유적 체험부스는 방문객들로 가득 차, 줄을 서야 입장이 가능했다.

고산리 선사 유적 체험부스에서는 뼈 바늘로 뜨개질을 해 찻잔 받침을 만드는 '직물 티코스터 체험'과 빗살 무늬를 그려 넣은 원시인 머리 띠 만들기, 유물 도장과 날짜 도장, 모양 펀치 등을 이용해 나만의 기념 엽서 만들기 등이 진행됐다. 또 토기를 본뜬 공예품도 전시·판매됐다.

체험에 참여한 황은수(11·제주시 애월읍)양은 "제주에 선사시대 유적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며 "액자 만들기 등 자유롭게 체험 부스를 이용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아버지 황진식(42)씨는 "인터넷에서 세계지질공원 수월봉 트레일 개최 소식을 보고 가족들과 함께 찾았다"며 "아이들이 즐길 거리가 많고 또 아이들도 좋아해 잘 찾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밖에 이번 행사 기간 트레일 코스에 있는 '탄낭' '사층리' '도대불' '봉수대' '차귀도 등대' 중 한 곳에서 사진을 찍은 뒤 자신의 사회관계망 서비스에 해시태그(#)로 '제주도세계지질공원' '수월봉지질트레일'이란 키워드를 달아 올리면 기념품을 주는 '신의 지문을 찾아서'라는 이름의 이벤트, 생분해 비닐봉투를 받아 비닐 가득 쓰레기를 수거해 오면 기념품을 제공하는 '쓰레기 없GEO(지오)' 이벤트와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와 용수리에 위치한 지역 상가에서 1만원 이상 구매한 영수증을 제시하면 기념품을 주는 '수월한 영수증' 이벤트도 진행돼 관심을 끌었다.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92 왼쪽숫자 입력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
사회 주요기사더보기

기사 목록

한라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