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문화공약 핵심 제주역사관 조성 차별성 확보 과제"
입력 : 2023. 05. 23(화) 18:05수정 : 2023. 05. 25(목) 09:45
오은지 기자 ejoh@ihalla.com
제주도, 제주 역사문화 기반구축 작업 속도... 수행기관 선정 곧 착수
기존 박물관과 전시 콘텐츠 중첩 여부 관건... 신축 또는 증축도 관심사
제주시 삼성혈 주변 지역 항공뷰.
[한라일보] 민선8기 오영훈 제주도정의 문화부문 공약사업 중 삼성혈,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등 신산공원 일대를 잇는 '제주 역사문화 기반 구축' 작업에 속도가 붙는다.

23일 제주도에 따르면 최근 '제주 역사문화 기반구축 계획 수립 용역' 수행기관으로 제주연구원이 선정됐고, 이달 계약체결을 거쳐 6월엔 착수보고회가 열릴 예정이다. 용역기간은 착수일로부터 1년이다.

용역 과업 중 새로운 역사관 건립 추진은 주요 관심사로 꼽힌다.

민속자연사박물관 연계해 건물을 증축 또는 신축할 지 등 배치부터 역사관 안에 무엇을 채울지 등 과제가 산적하기 때문이다.

현재 국립제주박물관과 제주돌문화공원 내 조성중인 설문대할망전시관과의 전시 콘텐츠 중첩 우려 등의 문제도 지적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가칭)제주역사관 건립의 중심에 있는 민속자연사박물관의 역할이 주목되고 있다. 박물관은 현재 역사관 조성에 발맞춰 전시 콘텐츠 연구 및 자료수집에 나서고 있지만 탐라사 관련 콘텐츠를 발굴하는 일은 쉽지 않다.

일단 박물관은 오는 7월 고고·역사자료와 신화(본풀이)·전설 등 유무형자료를 통한 탐라사를 재해석해 제주역사관 전시 콘텐츠 연구와 연계한 탐라사 재조명 특별전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

민속자연사박물관 박찬식 관장은 23일 박물관에서 열린 기자간담에서 "역사관에 무엇을 담을 것인지, 역사관 배치와 관련 신축으로 갈지, 증축으로 갈지, 그에 따른 박물관 리노베이션이 어떻게 이뤄져야 할지, 이렇게 되면 박물관의 성격 재조정까지 돼야될 것 같은데, 그 정도까진 이번 용역에 들어가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용역 진행 과정에서 박물관의 의견을 용역팀에 적극적으로 개진할 생각이라고 했다.

박 관장은 또 국립박물관과 돌문화공원 설문대할망전시관과의 전시 콘텐츠 중첩성 문제도 언급했다. "중복 여부가 앞으로 민감하게 떠오르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이 부분에 대해 어떻게 차별화할 것인가가 과제로 부각될 것 같다"고 했다.

한편 제주 역사문화기반구축 계획 수립 용역 과업의 범위는 크게 역사문화지구 조성 기본 구상 및 종합 운영방안 연구와 (가칭)제주역사관 기본구상으로 짜여졌다.

신산공원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역사 문화 공간 조성 방안을 제시하고, 삼성혈을 중심으로 민속자연사박물관과 연계한 주변 시설 확장을 통한 제주역사관 건립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이번 용역의 목적이다.

제주역사관 기본구상과 관련 과업지시서엔 역사문화지구 조성 기본구상과 연계해 신산공원 내 시설물 재배치 방안과 공원조성계획 변경 가능 범위 내 검토 등을 거쳐 대상 후보지별 비교 분석을 통한 최적안을 도출하는 내용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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