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숲의 가능성을 향상시키는'숲 가꾸기'
입력 : 2023. 03. 16(목) 00:00
오소범 기자 sobom@ihalla.com
어린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잠자는 숲속의 공주'와 '백설공주'는 아름다운 숲을 배경으로 행복과 평화를 얻으며 마무리된다. 이렇게 우리는 숲과 함께하는 상상으로 행복함을 느끼며 자랐으며 오늘도 숲이 주는 많은 혜택을 받고 지내고 있다.

최근 세계적으로 태풍, 가뭄, 산불, 집중호우 등 이상기후 현상이 계속되고 있어 기후변화에 대응할 탄소흡수원 확충을 위한 최적의 자연 친화적 방안으로 나무 심기와 숲 가꾸기의 중요성이 주목받고 있다. 적절한 숲 가꾸기는 울창한 숲이 제 기능을 발휘하도록 해 나무를 심는 것 못지않게 중요하다.

국립산림과학원의 연구에 따르면 임목 밀도가 400~800본/㏊, 수관율(가지와 잎이 울창한 정도)이 50~80% 내외일 때 정서 개선과 주의력 회복 효과가 가장 높게 나타나고 숲이 과밀해질수록 오히려 효과가 작아진다고 했다. 숲 가꾸기가 시행된 산림이 그렇지 않은 산림에 비해 평균 탄소 저장량이 최대 3.5 배까지 높게 나타났다.

제주시는 숲의 무한한 가능성을 더욱 향상시키기 위해 숲 가꾸기 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해왔다. 올해도 기후 온난화의 주범인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등 건강한 숲, 가치 있는 숲으로 조성하고자 산불 예방과 병해충 방제사업과 병행해 828㏊의 숲을 가꿀 계획이다. 그동안 나무 심기에 집중했다면 이제는 숲의 경제성을 높이고 탄소 흡수 기능을 증진하기 위해 지속적인 숲 가꾸기가 필요한 때이다.<현지숙 제주시 공원녹지과 산림병해충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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