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체리슈머와 청년농업인
입력 : 2023. 01. 30(월) 00:00
김채현 기자 hakch@ihalla.com
해마다 올해의 소비 트렌드는 무엇인지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이 다양하다. 그중에서도 매년 소비 트렌드에 대한 분석 결과를 내놓는 김남도 교수는 올해의 핵심 키워드로 '체리슈머'를 이야기하고 있다.

흔히 구매하지 않으면서 혜택만 챙겨가는 소비자를 '체리피커(Cherry picker)'라고 부르는데, 여기서 진일보해 한정된 자원을 극대화하기 위해 다양한 알뜰소비 전략을 펼치는 소비자를 '체리슈머(Cherry-sumer)'라고 명명하고 있다. 체리슈머는 자신이 필요한 만큼만 따로 갖춰 구매하는 '조각전략'으로 실속을 챙기고, 함께 구입하는 '반반전략'을 도모한다. 예를 들어 싸다고 필요 없는 양배추 한 통을 사는 것보다는 조금 비싸도 딱 필요한 한 조각만 산다거나 택배비 절약을 위해 공동구매를 주로 활용한다.

이런 젊은 소비자층을 체리슈머라고 한다면 농업에 종사하는 젊은 청년농업인들을 체리파머라고 얘기하고 싶다. 체리슈머처럼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를 선택해 농업에 접목하는 청년농업인들의 요구가 많아지고 있다.

우리 농업기술센터에서도 청년농업인들의 만족도를 높이고자 개별 컨설팅을 추진하고 있다. 청년들이 필요로 하는 부분만 집중적으로 케어해 주는 형태이다. 선택과 집중을 지향하는 청년농업인들에 적합한 지도 방법으로 지속 가능한 제주농업을 위해 올해도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한윤아 제주농업기술원 동부농업기술센터>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1536 왼쪽숫자 입력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
오피니언 주요기사더보기

기사 목록

한라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