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제주 IB교육 지속 여부 용역 실시 검토"
26일 도의회 교육행정 질문 IB 교육 추진 상황 또다시 쟁점
강연호 의원 등 인구 증가 효과·타시도 도입 확대 사례 제시
김 교육감 "종단연구 중… 내후년 2월쯤 결과 두고 논의를"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입력 : 2022. 09. 26(월) 15:54
26일 오전 표선 지역 IB교육 운영 상황을 중심으로 한 강연호 의원의 교육행정 질문에 김광수 교육감이 답변하고 있다. 제주도의회
[한라일보] IB 교육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또 한 번 엇갈렸다. 26일 열린 제409회 제주도의회 제1차 정례회 제7차 본회의 교육행정에 관한 질문에서는 지난 23일에 이어 또다시 IB 교육이 쟁점으로 다뤄졌고 김광수 교육감은 "현재 제주 IB 관련 종단연구가 진행 중이고 필요하면 성과에 대한 용역도 계획하고 있다"며 "그 결과를 보고 내후년 2월쯤 의논해도 늦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첫 질문자로 나선 오승식 의원은 "표선고 IB 교육에 대한 명확한 메시지가 필요하다. 온도 차이가 있다. 학부모 입장에서는 상당히 중요한 문제다"라며 교육감의 답변을 요구했다. 이에 김 교육감은 IB 교육 방향은 내년 말 표선고 3학년 학생들의 DP 시험 결과가 나오면 종단연구, 성과 용역을 바탕으로 추후 의논했으면 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2024년 2월이 되면 그동안 도교육청이 IB에 투자한 만큼의 성과가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다.

표선면이 지역구인 강연호 의원은 읍면 일반고인 표선고가 IB 교육 도입 후 미달 사태가 초과로 돌아섰고 표선중 학생 수가 56명, 표선초가 96명 각각 불어나는 등 불과 3년 사이에 표선면 인구 증가 등 지역에 많은 변화가 있는 점을 강조했다. 강 의원은 특히 6월 지방선거 이후 경기교육청에 IB 전담조직을 신설하는 등 수도권의 변화를 소개하며 올해 제주도교육청 예산 15억원이 반영된 IB교육지원센터 건립 추진 상황을 물었다.

이에 대해 김 교육감은 "거듭 말씀드리지만 대학 입시에 대한 꿈을 지나치게 과대하지 말아달라"면서 IB교육지원센터의 경우 신축을 추진하되 규모 축소를 시사했다. 김 교육감은 또한 제주형 자율학교인 IB 교육의 안정적 지원 방안으로 제주특별법 시행령을 개정해 교육규칙이 아니라 조례로 자율학교 운영을 지원할 의향이 있는지에 대한 강 의원의 질문에는 "없다"고 했다.

양영식 의원은 IB학교가 있는 표선·성산 지역의 학생 수, 인구 증가를 수치로 제시한 데 이어 지난 주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에 참석한 교육감 일행이 대구 IB 학교의 수업을 참관했던 일을 전하며 "인구 유입의 최적의 콘텐츠는 교육이다. 교육이 소멸되는 지역을 살릴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교육감은 이에 "동의한다"고 응하면서도 "임기 동안 IB에 대해 새롭게 투자할 생각은 없다"고 덧붙였다.

김황국 의원은 "이번 기회에 각자의 사견을 떠나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교육 내용을 평가할 수 있는 용역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김 교육감은 재차 "앞으로 2~3년 후 IB 교육을 계속 운영해야 될 것인가에 대한 용역을 생각 중"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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