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월 만에 내린 유류할증료… 제주노선 항공료 인하되나
항공사 다음달 1만8700원 책정 전달보다 3300원 하향 적용
박소정 기자 cosorong@ihalla.com입력 : 2022. 08. 09(화) 17:08
[한라일보] 다음달 국내선 항공권 유류할증료가 소폭 떨어진다.

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9월 국내선 유류할증료는 이달(2만2000원) 보다 3300원 내린 1만8700원으로 적용된다. 진에어 등 저비용항공사(LCC)도 마찬가지다.

국내선 유류할증료가 내린 건 7개월 만이다. 지난 2월 5500원이었던 국내선 유류할증료는 국제 유가 상승에 따라 3월 8800원, 4월 9900원, 5월 1만4300원, 6월 1만7600원, 7월 1만9800원, 8월 2만2000원으로 6개월 사이 4배 가까이 올랐다. 특히 지난달에는 종전 최고치(1만3200원·2013년 3월)를 넘어서 국내선 유류할증료가 도입된 2008년 이후 역대 최고치 기록을 다시 세우기도 했다.

유류할증료가 내린 건 국제 유가 하락세 영향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유류할증료는 항공사가 유가 상승에 따른 손실을 보전하기 위해 운임에 별도로 부과하는 것이다. 국내선 유류할증료는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가격이 갤런당 120센트 이상일 때 단계별로 부과한다.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이달 중 발표된다.



|편도 기준 1만원~3만원대 특가·할인 항공권도 등장

항공권 요금에 따라붙는 유류할증료가 내려가면서 그동안 고공행진하던 항공권 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일상회복과 여름 휴가철로 인해 제주를 찾는 여행객들이 늘어나면서 항공기 좌석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6~8월 제주 기점 항공권 가격이 편도 기준 10만원~14만원대를 넘어서고 좌석 구하기도 어려운 상황이 계속돼왔다.

항공업계는 여름 휴가철 항공 특별수송기간이 끝나는 10일 이후부터는 수요가 줄고 공급이 늘면서 항공권 가격도 점차 떨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항공사별 홈페이지에서 9월 제주~김포 노선 항공권 가격을 살펴보니 저비용항공사에서 항공 운임이 1만원~3만원대(편도 기준)에 특가로 판매되는 항공권도 등장하고 있었다.

|항공업계 "10일 이후 조금씩 예약률 떨어지면서 영향"

이달 국내선 왕복 기준으로 항공 기본 운임에 별도로 유류할증료와 공항이용료를 합친 5만2000원을 더 부담했는데 다음달부터는 4만5000원대로 내려갈 전망이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항공요금은 수요와 공급의 원리로 책정이 된다"며 "지난 주말까지는 거의 만석이었는데 이번주부터는 조금씩 예약률이 떨어지면서 항공사마다 특가·할인 항공권이 점점 많이 생겨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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