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육청 역대 최대 추경… 1400억 학교 신설 등 기금으로
김광수 당선인, 2845억 증액 도교육청 추경 편성 계획 밝혀
초 3·중 1 스마트 기기 161억, 읍면 고교 통학버스 지원 44억
증액분 중 절반은 첨단단지 학교 설립 등 위한 기금 적립키로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입력 : 2022. 06. 29(수) 15:32
김광수 제주도교육감 당선인이 29일 제주도의회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편성된 교육청 추경안 편성 계획을 밝히고 있다. 이상국기자
[한라일보] 역대 최대 규모 추경안 편성이 이뤄지는 제주도교육청이 증액분의 절반가량을 학교 신설 등에 대비한 기금으로 적립할 예정이다. 나머지 절반은 내년 초등학교 3학년과 중학교 1학년 학생 대상 스마트 기기 보급에 161억을 쓰는 등 교육 현안 사업에 편성하기로 했다. 김광수 제주도교육감 당선인은 29일 오후 2시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으로 제주도교육청의 2022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계획을 밝혔다.

김광수 당선인은 이날 추경안의 방향에 대해 "장기간 코로나19로 인한 학력 격차 해소 등 학력 향상에 중점을 뒀다"며 "또한 공약 사항을 포함 미래교육을 대비한 교육 여건 개선, 학생들의 건강과 안전 등 시급한 교육 현안 사업을 위주로 편성했다"고 말했다. 김 당선인은 초3 스마트 기기 보급, 고교학점제 대비 교실 증축 등의 사업비에 대해선 "상대방(이석문 교육감)의 공약이나 계획했던 것을 없애지 않고 편성했다"고 덧붙였다.

김광수 교육감 취임 후인 7월 초 확정해 제주도의회에 제출 예정인 이번 추경안은 당초 예산 1조3651억원보다 2845억원 늘어난 1조6496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보통교부금(지방교육재정교부금) 등 중앙정부 이전 수입 2688억원, 지방자치단체 이전수입 216억원, 기타수입 50억원 등에 순세계잉여금 감액분이 반영된 결과다.

당선인 공약과 관련한 편성 내용은 자기주도학습과 온라인 학습환경 조성을 위한 초3·중1 학생 스마트기기 지급 161억원, 안전한 통학환경조성을 위한 농어촌 고등학교 통학버스 지원 44억원, 고3 학생 진로진학비 지원 17억원, 학생건강 증진을 위한 학교체육활성화 19억원, 공교육 내실화를 위한 방과후학교 운영 지원 18억원 등이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한 방역인력 지원 51억원, 학교체육시설 여건 개선42억원, 고교학점제 대비 교실 증축사업비 52억원, 직업계고 실험실습실 기자재 확충과 여건 개선 33억원, 중대 산업재해 예방 운영 21억원, 단위 학교의 자율성과 책임성 확대를 위한 학교운영기본경비와 통합사업비 확대 지원 66억원 등을 편성안에 담았다.

이번 추경안 규모는 지난해 도교육청의 2차 추경 당시의 증액분이 1000억원 규모였던 점을 감안할 때 유례가 없는 일이다. 도교육청은 이에 따라 절반인 1400억원을 학교 신설, 교육시설 환경 개선 등에 대비한 기금으로 적립하기로 했다. 여기에는 첨단과학단지와 오등봉 개발지구 내 학교 신설 용도의 기금 750억원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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