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감염 속출에 전파력 센 새로운 변이까지
입력 : 2021. 11. 30(화) 00:00
제주지역 코로나19 상황이 심상치 않다. 11월부터 단계적 일상 회복인 '위드 코로나'로 전환한 후 감염자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타지역 여행을 다녀온 도민들의 감염이 급증하고 있다. 지난 주말과 휴일동안 제주에서 발생한 확진자가 무려 79명에 달한다. 지역 확산세가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아 우려된다.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27일 코로나19 확진자가 35명에 이어 28일에는 44명이 나왔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21명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 5명은 타지역 확진자 접촉자, 14명은 타지역 방문·입도객, 1명은 해외입국자, 2명은 유증상자다. 신규 확진자 43명 중 14명은 신규 집단감염 사례와 연관됐다. 이 중 2명은 '제주시 여행모임' 관련으로 누적 확진자는 총 16명이다. 또 타지역을 다녀온 다른 단체 여행모임에서 1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급기야 제주도 방역당국이 도민들에게 여행 자제를 당부하기에 이르렀다.

큰일이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한 양상을 띠고 있는 가운데 전파력이 센 변이 바이러스까지 등장해서 그렇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출현한 '오미크론 변이'가 세계 각지로 급속히 퍼지면서 공포로 몰아넣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가 델타 변이에 비해 전파 속도가 무려 5배 빠르다는 분석이 나올 정도로 강력하다. 위드 코로나 시행 이후 제주를 찾는 관광객까지 크게 늘면서 도민들의 불안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마스크 착용 등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지 않으면 안된다. 일상 회복에 대한 기대가 자칫 물거품이 될 수 있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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