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추석연휴 방역수칙 잘 지켜야 하는 이유
입력 : 2021. 09. 15(수) 00:00
최근 서귀포시 대정지역 학교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하면서 화들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이달 들어 신규 확진자가 한 자릿수로 떨어졌는데 지난 8일 갑자기 23명이 나왔기 때문이다. 다행히 그 다음날 17명으로 줄어든 이후 한 자릿수를 유지하면서 진정 국면을 맞고 있다. 그렇다고 아직은 안심하기엔 이르다고 본다. 추석 연휴가 코로나19의 최대 고비로 다가오고 있어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

제주도는 13일부터 오는 26일까지 추석 연휴 전후로 적용할 특별방역대책을 발표했다. 우선 제주도는 소규모(최소 인원)로 고향 방문을 유도하고, 출발 전 예방접종 또는 진단검사, 귀가 후 증상 관찰과 진단검사를 권고하고 나섰다. 특히 제주도는 미검사자가 입도 후 확진돼 방역당국에 막대한 피해를 입히는 등 귀책사유 발생 시 구상권을 청구할 계획이다. 또 공·항만의 입도절차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17일부터 23일까지 입도객 중 발열자 일행과 재외도민 중 희망자도 검사받을 수 있도록 한다. 제주도는 검사 대상 확대를 감안해 발열감시 인력과 검체 채취를 위한 워크스루 운영 인력도 추가 배치하는 등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분명 추석연휴가 코로나19의 확산이냐, 진정이냐를 가르는 중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지역은 고향을 찾는 귀성객과 관광객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그렇다. 게다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4차 대유행의 불길이 커지고 있는 점도 제주에는 불안 요인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무섭게 확산하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도 문제다. 지금 확진자 대부분이 델타 변이 감염이다. 신규 확진자가 눈에 띄게 줄었지만 결코 마음을 놓아서는 안되는 이유다. 때문에 추석 연휴기간 방역수칙을 얼마나 잘 지키느냐가 그만큼 중요하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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