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지구를 지키는 소리
김도영 기자 doyoung@ihalla.com입력 : 2021. 07. 22(목) 00:00
하루는 초등학교에 다니는 두 아이가 하굣길에 초록색 가방을 가져왔다. 이제부터는 이 가방에 투명 페트병을 모아서 학교에 가져갈 거라며 그냥 버리지 말고 여기에 넣어달라고 신신당부를 했다. 그러면서 학교에서 배웠는지 투명 페트병 배출방법에 대해 하나하나 설명하고는 페트병을 찌그러트릴 때 나는 소리를 '지구를 지키는 소리'라고 한다며 집에 있는 페트병을 모조리 찌그러트린다. 이때부터 우리 집엔 투명 페트병을 서로 많이 가져가려고 두 녀석의 경쟁이 붙어 지구를 지키는 소리가 멈추지 않는다.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제도는 생수나 탄산음료 용기 등에 주로 쓰이는 무색 투명 페트병을 별도 분리배출하는 제도이다.

투명 페트병이 타 플라스틱과 혼합 배출되면 재활용품 품질이 저하되므로 고품질화를 통해 자체 조달이 가능하도록 해 플라스틱 수입을 제한하기 위해 시행되고 있다.

이미 2020년 12월 25일부터 전국 공동주택(300세대 이상 또는 150세대 이상으로서 승강기가 설치되거나 중앙집중식 난방을 하는 아파트 등)에서 의무화됐다.

투명 페트병을 분리배출하는 방법은 '▷내용물을 모두 비운다 ▷겉에 붙은 비닐 라벨을 깨끗하게 떼어낸다 ▷페트병을 찌그러트리며 압착한다 ▷뚜껑을 닫아 별도 수거함에 배출' 하면 된다.

지구를 지키는 것은 아주 작은 노력에서 시작된다. 투명 페트병을 분리해서 배출하는 지금 우리의 작은 노력이 아이들이 살아가게 될 미래의 지구를 아름답게 지키는 일이라 여기며 지금부터 꼭 실천해보자!

<강민정 서귀포시 정방동주민센터>
오피니언 주요기사더보기

기사 목록

한라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