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기 전면등교수업을 앞두고 학교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화된다. 계획대로 진행되면 7~8월 여름방학 동안 도내 학교 교직원 대상 백신 접종이 완료될 전망이다.

　제주도교육청은 지난 4월 특수·보건교사를 대상으로 시작된 학교 교직원 대상 코로나19 백신 접종 1차 접종이 8월 7일까지 완료되고, 8월28일까지 2차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이 가운데 질병관리청 3분기 예방접종 계획에 따라 고등학교 3학년과 고교 교직원 대상 백신 접종이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된다.

　접종대상자는 고3학생 6800여명(국제학교, 미인가 교육시설 소속 학생 포함)과 고교 교직원 3100여명 등 총 9900여명이다.

　접종할 백신은 '화이자'로, 접종 대상자들은 학교 주소지에 있는 예방접종센터를 방문해 백신을 맞게 된다.

　도교육청은 학교, 보건소와 협의를 거쳐 학교별 접종 일정을 확정했다.

　또 접종에 앞서 백신 접종 시 유의사항, 이상 반응 및 대처 요령 등 사전 교육도 실시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접종 당일에는 담임의 관리하에 접종 완료 즉시 안전하게 귀가시킬 예정"이라면서 "접종 이후 나타날 수 있는 이상 반응 여부도 충분히 관찰하며 안전을 관리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외에 고3 외 대입수험생은 8월중(화이자, 사전예약기간 7월말)에, 각급학교 교직원(국제학교 고3·고교 교직원 및 50대 포함)과 60세 이상 교직원, 특수, 보건 담당 중 미접종자는 7월28일부터 8월7일(화이자, 17일까지 사전예약)까지 접종이 이뤄진다.

　30세 미만 특수·보건·유치원·초1~2교사(화이자)는 지난 5일부터, 30세 이상 유치원과 초1~2 교사(화이자)는 13일부터 접종이 시작돼 오는 17일 접종이 완료된다.

　학원(교습소) 관계자도 지자체 자율접종대상 1순위에 포함돼 오는 26일부터 1회차, 8월2일부터 2회차 접종이 이뤄진다.

　이외에 현재 진행중인 30세 이상 특수·보건분야 담당교사의 2차 접종은 이달말 마무리된다.

　이석문 교육감은 "학교에서부터 일상 회복이 본격화되도록 학생과 교직원을 포함한 도민 모두가 백신 접종에 적극 참여하길 바란다"면서 "일상 방역 수칙 준수, 다중이용시설 출입 자제 등도 협력해 아이들과 모두를 지키는 '우산'이 되어주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