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올여름 온열질환자 91명… 폭염에도 줄었다
입력 : 2026. 10. 13(화) 10:42수정 : 2026. 10. 13(화) 11:28
박소정 기자 cosoro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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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동기보다 15% ↓… 사망자 1명
남성·60대 이상·열탈진·실외 많아
실내 발생환자의 절반은 집에서 발생
더위 식혀주는 제주시내 그늘막. 한라일보DB
[한라일보] 역대 세 번째로 더웠던 올해 여름철 제주지역의 온열질환자가 지난해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9월 30일까지 도내 응급실을 찾은 온열질환자는 모두 91명(사망자 1명 포함)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107명)보다 15%(16명) 가량 줄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72명으로 전체의 79.1%를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이 37명(40.7%)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21명(23.1%), 40대 14명(15.4%), 20대 9명(9.9%), 30대 8명(8.8%), 20세 미만 2명(2.2%) 순이었다.

질환별로는 열탈진이 54명(59.3%)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열경련 24명(26.4%), 열사병 7명(7.7%), 열실신 6명(6.6%) 순이었다.

온열질환자는 실내보다 실외에서 더 많이 발생했다. 실외작업장(25명), 논·밭(15명), 길(10명) 등 실외 발생환자는 73명으로 전체의 80.2%를 차지했다. 실내 발생환자(18명) 중에서는 집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가 9명으로 절반을 차지해 주거공간에서의 위험도 커졌다.

제주지방기상청의 '2026년 여름철(6~8월) 제주도 기후특성'을 보면 제주지역의 올해 여름철 평균기온은 26.1℃로 평년(24.5℃)보다 1.6℃ 올랐다. 역대 가장 더웠던 2025년과 2024년에 이어 세 번째로 높았다. 폭염일수도 14일로 평년(3.8일)의 약 3.7배에 달했다. 2024년(16.5일)과 2025년(14.5일)에 이어 역대 세번째로 많았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폭염으로 인한 건강피해 발생을 모니터링하고 현황과 발생특성 등을 신속히 공유하기 위해 2011년부터 매년 여름철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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