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주택시장 '찬바람'…매매가격 하락폭 최고
입력 : 2026. 09. 15(화) 16:14수정 : 2026. 09. 15(화) 16:16
문미숙기자 ms@ihalla.co
올들어 8월까지 주택종합 매매가격 누계 1.26% 떨어져
연립주택-아파트-단독주택 순 내려… 하락 폭 가장 커
주택사업경기 전망지수도 9월 60.0으로 전국 최저 기록
제주시내 전경. 한라일보DB
[한라일보] 제주지역 주택매매가격 하락세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아파트 가격 하락폭도 전국 최고 수준으로 확대되면서 주택시장 침체가 장기화하는 양상이다. 주택사업자들이 체감하는 주택사업경기 전망지수도 전국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며 뚜렷한 하강 국면을 보이고 있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의 '8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들어 8월까지 제주지역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누계 기준 1.26% 하락했다. 같은 기간 전국 주택종합 매매가격이 2.05% 상승한 것과 대조적이다. 제주지역 하락폭은 전국에서 가장 컸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 하락률(-1.14%)과 비교해도 낙폭이 확대됐다.

주택 유형별로는 연립주택 매매가격이 1.61% 하락했고, 아파트는 1.57%, 단독주택은 0.63% 떨어졌다. 세 유형 모두 하락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전세가격 흐름도 비슷했다. 제주지역 주택종합 전세가격은 8월까지 누계 기준 1.18% 하락해 전국에서 유일하게 내림세를 기록했다. 아파트 전세가격은 1.28%, 연립주택은 1.38%, 단독주택은 0.89% 각각 하락했다.

이날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제주지역 주택시장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이 두드러졌다.

9월 제주 주택사업경기 전망지수는 60.0으로 전월보다 32.8포인트(p) 하락했다. 지수 자체가 전국에서 가장 낮은 데다 하락폭도 가장 컸다. 주택사업경기 전망지수는 115 이상이면 상승, 85~114는 보합, 85 미만은 하강으로 구분돼 제주지역 지수는 뚜렷한 하강 국면에 있음을 보여줬다.

9월 전국 주택사업경기 전망지수는 79.9로 전월보다 8.7p 하락했다. 수도권은 89.2로 3.1p 상승한 반면 비수도권은 77.9로 11.2p 떨어졌다. 주택산업연구원은 비수도권 주택사업경기 전망지수 하락 요인으로 다주택자 중과 정책 발표와 미분양 적체, 수요 부진 지속 등을 꼽았다.



■한라일보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8345 왼쪽숫자 입력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
경제 주요기사더보기

기사 목록

한라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