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포커스] 맞벌이 1위.. 장벽 넘는 '돌봄 공조' 가능성은
입력 : 2026. 07. 08(수) 16:57수정 : 2026. 07. 08(수) 18:50
김지은기자 jieun@ihalla.com
가가
■ 고의숙 교육감 시대, 달라지는 것은 (하) 현안 협력
교육감·도지사 '아동·청소년 돌봄 체계 구축' 협력 강조
'꿈꾸는 오후' 공약 핵심은 두 기관 간의 중간 조직 운영
마을 돌봄 거점 지원 밑그림… 상시 협의·조직 개편 과제
교육감·도지사 '아동·청소년 돌봄 체계 구축' 협력 강조
'꿈꾸는 오후' 공약 핵심은 두 기관 간의 중간 조직 운영
마을 돌봄 거점 지원 밑그림… 상시 협의·조직 개편 과제

고의숙 제주도교육감(오른쪽)과 위성곤 제주도지사가 지난달 26일 양측 인수위원회가 개최한 '제주교육 혁신을 위한 공동포럼'에 나란히 참석하고 있다. 한라일보 DB
[한라일보] 지난달 26일 제주도지사 인수위원회 회의실에서 고의숙 제주도교육감과 위성곤 도지사가 손을 맞잡았다. '아이와 부모가 행복한 돌봄'을 주제로 두 인수위원회가 공동 포럼을 개최한 자리였다. 맞벌이 가구 비중이 전국 최고인 제주에서 지자체와 교육청이 함께 돌봄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한 이례적인 장면이었지만, 실제 협력을 가능하게 할 조직을 갖추는 일부터 과제로 제기된다.
▶'꿈꾸는 오후' 구상은= 교육감의 공약 과제로 확정된 온마을 돌봄·교육 '꿈꾸는 오후' 운영은 지자체와의 협력을 전제로 한다. 고 교육감 인수위원회에 따르면 이를 가능하게 할 필수 요소는 지자체와 교육청이 함께 꾸리는 '중간 조직'(총괄 지원 센터)이다. 그동안 각각 추진해 왔던 돌봄 사업과 예산, 자원 등을 한데 모아 마을별 거점을 지원하는 체계를 갖추자는 구상이다. 마을 내 학교와 유휴공간, 인적 자원 등을 연결하는 거점을 만들어 초등 돌봄교실·방과후학교 등 공교육만으로 풀기 어려운 돌봄 해법을 찾아보자는 취지이기도 하다.
서로 다른 기관이 하나의 '중간 조직'을 둔다는 전제는 지금과는 다른 형태의 협력을 예고한다. 현재 제주도와 도교육청의 대표적인 협업 사례로 꼽히는 초등주말돌봄센터 '꿈낭'의 경우 제주도가 운영비를 지원하고, 도교육청이 공간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도내 초등학교 6곳에서 운영되고 있다. 이런 연계를 넘어 두 기관이 함께 조직을 갖추는 것은 분명히 전에 없던 시도다. 그런 만큼 과제 역시 만만치 않지만 두 인수위가 '아동·청소년 돌봄 체계 구축' 등을 포함한 협력 과제에 합의한 데다 양측 수장의 의지가 강하다는 점에서 기대감도 분명하다.
김명선 도교육감 인수위 학생안전·복지분과장은 "(기관 간의) 장벽을 걷어내는 문제가 행정에선 상당히 어렵지만, 교육감과 도지사의 강력한 의지가 있고 시대적 흐름도 그렇게 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여러 가지 형태를 제시했다. 제주도 전체 중간 조직인 '총괄 본부'를 두고 (시행 가능한) 선도 지역부터 진행하는 방식이 있고, 교육청 담당자를 도청으로 파견하는 방법도 있다"며 "처음에는 공모를 통해 마을을 잘 아는 단체나 사람이 그 마을에 거버넌스를 만들고 진행할 수 있도록 행정적으로 지원하는 형태로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상시 논의 여부 관심= 이러한 구상이 청사진에 그치지 않으려면 결국엔 두 기관이 움직여야 한다. 단순히 협력 의지를 피력하는 것을 넘어 조직 개편, 예산 재정비 등이 요구된다. 앞서 두 인수위가 도청과 교육청의 기존 '교육행정협의회'를 넘어서는 상시적이고 정례적인 논의 협의체 운영에도 뜻을 모은 만큼, 이를 중심으로 협력 범위와 방안이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현재까진 인수위 차원의 합의만 있다는 점에서 실제 기관 간의 논의가 어떻게 진전될지는 미지수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상시 협의체 운영과 관련해) 공식적으로 기관 간에 이야기가 오간 것은 없다"며 "실제 이를 운영하려면 양측이 우선 합의하고 조례('제주도 교육행정협의회 구성·운영에 관한 조례') 개정 등의 절차가 진행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라일보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꿈꾸는 오후' 구상은= 교육감의 공약 과제로 확정된 온마을 돌봄·교육 '꿈꾸는 오후' 운영은 지자체와의 협력을 전제로 한다. 고 교육감 인수위원회에 따르면 이를 가능하게 할 필수 요소는 지자체와 교육청이 함께 꾸리는 '중간 조직'(총괄 지원 센터)이다. 그동안 각각 추진해 왔던 돌봄 사업과 예산, 자원 등을 한데 모아 마을별 거점을 지원하는 체계를 갖추자는 구상이다. 마을 내 학교와 유휴공간, 인적 자원 등을 연결하는 거점을 만들어 초등 돌봄교실·방과후학교 등 공교육만으로 풀기 어려운 돌봄 해법을 찾아보자는 취지이기도 하다.
서로 다른 기관이 하나의 '중간 조직'을 둔다는 전제는 지금과는 다른 형태의 협력을 예고한다. 현재 제주도와 도교육청의 대표적인 협업 사례로 꼽히는 초등주말돌봄센터 '꿈낭'의 경우 제주도가 운영비를 지원하고, 도교육청이 공간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도내 초등학교 6곳에서 운영되고 있다. 이런 연계를 넘어 두 기관이 함께 조직을 갖추는 것은 분명히 전에 없던 시도다. 그런 만큼 과제 역시 만만치 않지만 두 인수위가 '아동·청소년 돌봄 체계 구축' 등을 포함한 협력 과제에 합의한 데다 양측 수장의 의지가 강하다는 점에서 기대감도 분명하다.
김명선 도교육감 인수위 학생안전·복지분과장은 "(기관 간의) 장벽을 걷어내는 문제가 행정에선 상당히 어렵지만, 교육감과 도지사의 강력한 의지가 있고 시대적 흐름도 그렇게 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여러 가지 형태를 제시했다. 제주도 전체 중간 조직인 '총괄 본부'를 두고 (시행 가능한) 선도 지역부터 진행하는 방식이 있고, 교육청 담당자를 도청으로 파견하는 방법도 있다"며 "처음에는 공모를 통해 마을을 잘 아는 단체나 사람이 그 마을에 거버넌스를 만들고 진행할 수 있도록 행정적으로 지원하는 형태로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상시 논의 여부 관심= 이러한 구상이 청사진에 그치지 않으려면 결국엔 두 기관이 움직여야 한다. 단순히 협력 의지를 피력하는 것을 넘어 조직 개편, 예산 재정비 등이 요구된다. 앞서 두 인수위가 도청과 교육청의 기존 '교육행정협의회'를 넘어서는 상시적이고 정례적인 논의 협의체 운영에도 뜻을 모은 만큼, 이를 중심으로 협력 범위와 방안이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현재까진 인수위 차원의 합의만 있다는 점에서 실제 기관 간의 논의가 어떻게 진전될지는 미지수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상시 협의체 운영과 관련해) 공식적으로 기관 간에 이야기가 오간 것은 없다"며 "실제 이를 운영하려면 양측이 우선 합의하고 조례('제주도 교육행정협의회 구성·운영에 관한 조례') 개정 등의 절차가 진행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라일보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