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올여름 역대급 폭염 예보… 온열질환 주의
입력 : 2026. 06. 12(금) 00:00
[한라일보] 올여름 역대급 더위가 예보됐다.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폭염에 따른 개인별 건강관리와 함께 행정당국의 선제적 대응이 요구된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도내 온열질환자는 총 486명이 발생해 전국의 3.5%를 차지했다. 사망자도 1명 발생했다. 연평균 환자는 97명이다. 2023년부터 최근 3년 평균 기준 제주지역 인구 10만명당 온열질환자는 16.2명으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세 번째로 높았다. 최근 5년간 온열질환자의 84.4%는 실외에서 발생했다. 발생 장소는 작업장이 35.0%로 가장 많았다. 작업장과 논·밭에서 발생한 사례가 절반이 넘는 57.2%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도 소방안전본부는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등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11일 자로 '여름철 온열질환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했다. 또 구급차 출동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28대의 펌뷸런스 예비출동대를 편성하는 등 신속 대응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개인 건강관리에 유념해야 한다. 규칙적으로 물을 자주 마시고, 가장 더운 시간대인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실외 활동이나 작업을 자제해야 한다. 어지러움이나 두통 등 초기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시원한 곳으로 이동해 휴식을 취해야 한다. 또 행정의 선제적 대응도 요구된다. 경기도 등 타 시·도에서 올여름 폭염으로 인한 인명피해를 막기 위해 열대야 전담 조직을 신설하는 등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있는 만큼 도·행정시에서도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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