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역대급 더위' 예고… 제주에도 '폭염중대경보' 도입
입력 : 2026. 05. 28(목) 17:00수정 : 2026. 05. 28(목) 17:32
박소정 기자 cosorong@ihalla.com
일 최고 체감온도 38℃ 이상일때 발령
밤 최저 27℃ 이상이면 '열대야주의보
시간당 강수량 100㎜엔 호우 재난문자
거리 그늘막에서 잠시 더위 피하는 시민들. 한라일보DB
[한라일보] 올여름 '역대급 더위'가 예고되고 있는 가운데, 제주지역에도 다음달 1일부터 폭염중대경보와 열대야주의보를 도입돼 운영된다.

제주지방기상청은 28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올해부터 달라지는 여름철 기상정책을 설명했다.

기상청은 올해 여름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폭염 시작 시기도 앞당겨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이를 대응하기 위해 폭염 특보 기준을 현행 2단계(폭염주의보·폭염경보)에서 '폭염중대경보'가 추가된 3단계 체계로 개편한다.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가 33℃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폭염 경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가 35℃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예상되면 각각 내려진다. 이번에 신설되는 폭염중대경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가 38℃ 이상인 상태가 하루 이상 예상되면 발령된다.

기상청이 최근 10년간(2016~2025) 기온 통계 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폭염중대경보는 10년에 한 번 정도 발령될 것으로 봤다.

지난 10년간 제주 기온 자료를 보면 폭염중대경보가 발령될 상황은 1개 사례(2017년 7월 21~25일 김녕)뿐이었다. 지난해 가장 기온이 높았던 때는 일 최고 체감온도 36.2℃·일 최고기온 36.4℃를 기록한 지난해 8월 5일 구좌 사례다.

열대야주의보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제주지역에 밤 최저기온이 27℃ 이상일 것으로 예상되면 내려진다.

기상청은 또 기상특보가 내려지는 단위인 육상특보구역도 기존 8개에서 10개로 늘렸다. 제주시와 서귀포시가 같은 구역 안에 포함돼 있던 제주도서부와 제주도동부 특보구역이 제주시서부, 서귀포시서부로, 제주시동부, 서귀포시동부로 세분화된다.

또 '재난성 호우'에 대해 기상청이 직접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한다. 기상청의 호우 재난문자는 '1시간 누적 강우량이 85㎜ 이상이면서 15분 강우량이 25㎜ 이상'이거나 '1시간 누적 강우량이 100㎜ 이상'일 때 읍면동 단위에 보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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