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제주 떠난 20대 역대 가장 많았다
입력 : 2026. 05. 27(수) 17:52수정 : 2026. 05. 27(수) 18:12
문미숙기자 ms@ihalla.com
순유출 인구 4273명 중 2198명으로 51.4% 차지
2년 연속 역대 최대치 기록… 10대, 30대 뒤이어
제주로의 전입 1순위는 경기, 전출 1순위는 서울
한라일보DB
[한라일보] 2025년 제주로 전입한 인구보다 전출 인구가 더 많아 4000명이 넘는 인구가 순유출됐다. 이 가운데 20대의 순유출이 전체의 절반을 넘기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20대 다음으로는 10대가 많아, 10~20대의 순유출이 4명 중 3명 꼴 정도로 젊은층의 탈제주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가데이터처 호남지방데이터청의 '2025년 호남·제주지역 국내인구이동 현황'과 국가통계포털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제주로 전입한 인구는 7만7588명(제주시 5만6154명·서귀포시 2만1434명)이었다. 제주에서 타 시·도로 전출한 인구는 8만1816명(제주시 5만8877명·서귀포시 2만2939명)으로, 4273명이 순유출됐다. 전년(3361명) 대비 27.1%(912명) 증가한 규모다.

순유출 인구를 연령대별로 보면 20대와 10대 등 젊은층에서 두드러졌다.

지난해 20대의 순유출은 2198명으로 전체의 51.4%를 차지하며 관련 통계 작성 후 가장 많아 2년 연속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제주 이주 바람이 한창이던 2014~2018년에는 20대 인구가 연속해서 제주로 순유입된 적도 있다. 특히 2017년에는 역대 가장 많은 978명의 20대가 순유입되기도 했다. 하지만 2019년 1029명 순유출로 돌아선 후 2020년 1178명 ▷2021년 1471명 ▷2022년 1510명 ▷2023년 2002명 ▷2024년 2166명으로 해마다 증가세를 보이면서 지난해 2년 연속 역대 최대를 기록, 젊은층의 탈제주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20대 다음으로 순유출이 많은 연령대는 10대 1067명(25.0%), 30대 248명(5.8%), 50대 224명(5.2%), 60대 178명(4.2%), 70대 178명(4.2%), 40대 142명(3.3%), 80세 이상 1.4%(61명) 순이다.

제주로의 전입 1순위 지역은 경기가 26.9%로 가장 많았고, 서울 24.6%, 부산 6.9% 순이다. 제주에서 타 시·도로 전출 지역은 서울(25.0%), 경기(24.3%), 부산(7.5%)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제주 전입자의 이동 사유는 주택(27.9%), 가족(25.7%), 직업(23.0%), 교육(6.0%), 주거환경(4.7%), 자연환경(3.4%), 기타(9.4%) 순으로 나타났다. 제주 전출자의 이동 사유는 주택(27.2%), 가족(26.7%), 직업(23.4%), 교육(7.9%), 주거환경(5.0%), 자연환경(1.3%), 기타(8.5%) 순으로, 전입자와 전출자의 이동 사유 순위는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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