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항공 좌석난, 제주도가 전방위 절충 나서라
입력 : 2026. 05. 26(화) 00:00
[한라일보] 항공 좌석난 심화로 관광객과 도민 불편이 가중되자 도내 관광업계가 발 벗고 나섰다. 관광업계 구심인 제주도관광협회가 좌석 부족 문제 해결과 접근성 개선을 위해 범도민 서명운동에 나선 것이다.

최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 과정에서 제주노선 슬롯이 저비용항공사 위주로 재분배되면서 좌석난이 심화되고 있다. 하루 운항 편수는 지난해 218편에서 올해 216편으로 0.91% 줄었고, 공급 좌석은 4만2421석에서 4만1412석으로 2.38% 감소했다. 올해 하계 스케줄 기준으로도 제주노선 전체 공급석은 869만6541석으로 전년에 비해 21만1825석 줄었다. 특히 대형 항공사의 대형기 운항 감소와 소형기 중심 운항 확대가 맞물리면서 도민과 관광객이 체감하는 좌석난은 최악이다. 이에 따라 관광협회는 항공 좌석난 해결을 위해 지난 13일부터 온·오프라인을 통한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민속오일시장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서 현장 서명을 벌이고 지역행사와 연계한 홍보부스도 운영한다. 또 유관기관·단체와 협업해 서명을 추진하고 읍면동 주민센터 및 자생단체와도 연계해 도민 참여를 넓힌다. 관광객 대상 홍보도 강화된다.

항공 좌석난은 도민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주고 있다. 병원진료나 생업, 가족방문 등 기본적인 이동권이 위협받고 있어서다. 관광객들도 항공권을 구입하지 못해 제주방문을 취소하면서 제주관광업계도 타격을 받고 있다. 서명운동에 도민과 관광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할 당위성은 충분하다. 제주도 또한 좌석난 해결을 위해 전방위적인 대중앙 절충을 강화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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