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현역까지 등판… '3파전' 제주도교육감 선거 출렁
입력 : 2026. 04. 23(목) 17:19수정 : 2026. 04. 23(목) 18:49
김지은기자 jieun@ihalla.com
김광수 도교육감 23일 선관위 찾아 예비후보 등록
"변화 완성할 것" 재선 도전 출사표… 세 결집 예고
"4년 동안 뭐 했나"… 후보 간 '검증 공방' 치열할 듯
사진 왼쪽부터 6·3 지방선거 제주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고의숙, 김광수, 송문석 예비후보.(이름 가나다순)
[한라일보]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이 재선 도전을 공식화하면서 6·3 지방선거 제주도교육감 선거가 '3파전'으로 최종 확정됐다. 현역 교육감까지 등판하면서 그간 조용했던 교육감 선거판이 요동치고 있다.

김광수 교육감은 23일 오전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제주도교육감 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앞서 김 교육감은 이날 제주4·3평화공원과 국립제주호국원을 잇따라 방문해 참배하기도 했다.

김 교육감은 이날을 기점으로 교육감이 아닌 예비후보 자격으로 선거전에 나서게 된다. 그간 교육감이라는 지위를 고려해 선거 출마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것도 자제해 왔던 것과 달리 남은 기간 재선을 위한 광폭 행보를 보일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 당장 이번 주말부터 세 결집을 예고하고 있다. 오는 26일 제주시 노형동에 마련한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겸한 출마 기자회견을 연다.

현직 교육감까지 가세하면서 제주도교육감 선거는 고의숙(전 제주도의회 교육의원), 송문석(전 서귀중앙여자중학교 교장) 예비후보 간의 '3자 구도'로 굳혀졌다. 후보 간의 단일화 등의 변수가 없는 한 막판까지 3파전의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김 교육감은 지난 4년이 제주교육의 변화를 준비한 시간이었다면 이제는 "그 변화를 현장에서 완성해야 할 시점"이라며 출사표를 던졌다. 김 교육감은 예비후보 등록 직후 보도자료를 통해 "교육은 멈출 수 없다"며 "학교 신설과 AI 맞춤형 교육 등 제주교육의 미래가 걸린 핵심 과제가 본격 추진되는 지금, 검증된 경험과 책임 있는 연속성으로 제주교육을 흔들림 없이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교육감이 '검증된 실력'을 앞세우자 첫날부터 이를 겨냥한 공세가 펼쳐지기도 했다. 고의숙 예비후보는 이날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증된, 일 잘하는 교육감은 명백한 거짓말"이라며 전국 1위였던 제주 수능 수학 표준점수 평균을 비롯해 도교육청의 민원서비스 종합평가, 청렴도 등이 하락했다는 근거를 제시했다.

고 예비후보는 김 교육감이 4년 전 재선 도전은 없다고 했던 취지의 발언에 대해서도 "도민에 대한 약속을 뒤집은 행위"라며 "자신의 유불리에 따라 말을 바꾸고 공수표를 남발하는 구태 정치인의 모습과 무엇이 다른가"라고 꼬집었다.

이러한 평가에 대해 김 교육감 측은 바로 입장문을 내고 "부분적 평가로 전체를 판단할 수 없다"며 진화에 나서기도 했다. 이번 교육감 선거가 교육정책의 연속성을 내세우는 현역 후보와 새 인물론을 강조하는 두 후보 간의 대결 구도를 보이면서 향후 '검증 공방'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한편 김 교육감이 예비후보로 등록하면서 제주도교육청은 최은희 행정부교육감의 교육감 권한대행 체제로 가동된다. 최 권한대행은 23일 오후 긴급 간부회의를 소집하고 조직의 안정 운영과 공직기강 확립을 당부했다. 주요 교육정책과 현안 업무를 차질 없이 추진해 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한라일보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관련기사
김광수 교육감 23일 예비후보 등록… 재선 도전 공식화
2026.04.23 13:49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8357 왼쪽숫자 입력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
교육 주요기사더보기

기사 목록

한라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