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4월, 하루의 기념을 넘어 20년의 이야기로
입력 : 2026. 04. 16(목) 01:00수정 : 2026. 04. 16(목)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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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4월에는 장애인의 날이 있다. 이 시기가 되면 우리는 장애인의 권리와 복지, 함께 살아가는 사회를 떠올린다. 그러나 '하루의 기념'만으로는 다 담기지 않는 시간이 있다. 제주에는 20년 넘게 서로를 지켜온 사람들이 있다.
제주도장애인종합복지관의 자조모임들은 2000년대 초반부터 이어져 왔다. 곰솔회, 길벗회, 담쟁이회, 마미클럽 등은 장애 유형과 삶의 조건은 달랐지만 '함께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시작됐다. 이 모임들은 정기적인 만남과 공동행사를 통해 관계를 이어가며, 스스로 운영하는 자치와 참여의 기반이 되고 있다. 과거에는 권리를 이야기하는 실천의 공간이었다면, 지금은 서로의 삶을 지지하는 관계의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회원이 아파 입원했을 때 가장 먼저 곁을 찾은 것도 모임 사람들이었다. 짧은 안부와 꾸준한 관심은 다시 일상으로 돌아올 힘이 된다. 자조모임은 서로의 삶을 지지하는 중요한 기반이다. 복지는 단순한 서비스 확대가 아니라, 지역사회 속에서 살아가기 위한 '관계의 연결'이 중요하다. 자조모임은 장애인이 고립되지 않고 삶을 지속할 수 있도록 돕는 핵심 기반이다.
장애인의 날을 맞아 우리는 묻는다. 복지는 제도만으로 완성되는가. 한 사람이 지역사회에서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것은 '연결된 관계'이다. 자조모임은 고립을 막고 삶을 이어가는 힘이 된다. 하루의 기념을 넘어, 이러한 관계와 참여가 일상 속에서 지속될 때 우리는 함께 살아가는 사회에 더 가까워질 수 있다. <안우 제주특별자치도장애인종합복지관 사회참여지원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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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이 아파 입원했을 때 가장 먼저 곁을 찾은 것도 모임 사람들이었다. 짧은 안부와 꾸준한 관심은 다시 일상으로 돌아올 힘이 된다. 자조모임은 서로의 삶을 지지하는 중요한 기반이다. 복지는 단순한 서비스 확대가 아니라, 지역사회 속에서 살아가기 위한 '관계의 연결'이 중요하다. 자조모임은 장애인이 고립되지 않고 삶을 지속할 수 있도록 돕는 핵심 기반이다.
장애인의 날을 맞아 우리는 묻는다. 복지는 제도만으로 완성되는가. 한 사람이 지역사회에서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것은 '연결된 관계'이다. 자조모임은 고립을 막고 삶을 이어가는 힘이 된다. 하루의 기념을 넘어, 이러한 관계와 참여가 일상 속에서 지속될 때 우리는 함께 살아가는 사회에 더 가까워질 수 있다. <안우 제주특별자치도장애인종합복지관 사회참여지원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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