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 사이 221억… 중국 사기조직단 피해 더 늘어
입력 : 2026. 03. 09(월) 17:56수정 : 2026. 03. 09(월) 18:26
박소정 기자 cosorong@ihall.com
피해규모 증가… 288명·334억→424명·555억
제주경찰, 8000만원 환수… "추가 수사 계속"
지난해 제주경찰청에서 진행된 수사 브리핑. 한라일보DB
[한라일보] 지난해 제주경찰에 검거된 중국 거점 사기 조직과 연계해 수백억원대 각종 사기 행각을 벌인 국내 일당과 관련해 피해 규모가 늘고 있다. 5개월 사이 피해자가 136명·피해액이 221억원이나 더 늘었다.

9일 서귀포경찰서에 따르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사기)·범죄수익은닉의규제및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지난해 9월 검거한 중국 사기 조직과 연계한 국내 총책 20대 A씨와 조직원 등에 대한 여죄 등 수사를 확대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내용을 확인했다.

앞서 경찰은 중국 등지에서 숙소와 사무실을 마련하고 국내 불특정 다수의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로맨스스캠(연애 빙자 사기) 등 범죄를 기획한 중국 사기 조직과 연계한 A씨와 조직원 등 11명을 검거했고 이들 중 6명을 구속했다. 이들은 지난해 2월부터 6개월간 제주를 포함한 전국 피해자를 상대로 로맨스스캠, 금융기간 사칭 대출 빙자 보이스피싱, 노쇼, 투자리딩방 등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경찰이 밝힌 피해 규모는 피해자 288명·피해금액 334억원에 달했다.

이후 추가 수사를 통해 경찰은 관련자 3명을 더 검거했고, 피해규모도 불어났다. 올해 2월 기준 피해자는 424명, 피해금액은 555억원에 이른다.

이들 일당은 재판으로 넘겨졌다. 올해 1월 열린 이들에 대한 재판에서 제주지법은 총책 A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고 나머지 3명도 줄줄이 징역형을 받았으며 4월 항소심 재판을 앞두고 있다.

경찰은 현재까지 피해액 8000만원을 환수 조치했고 추가적인 범죄조직원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와 같은 조직적 사기범죄에 대해서는 모든 수사력을 집중해 불법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도록 엄정하게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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