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 2026학교폭력 예방 대책 수립
입력 : 2026. 02. 10(화) 14:27
김채현기자 hakch@ihalla.com
[한라일보] 언어폭력 증가와 학교폭력 피해의 저연령화 추세에 대응해 제주도교육청이 올해 학교폭력 예방 및 대응 대책을 마련했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2026학년도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에 관한 시행계획'을 수립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처벌 중심의 대응에서 벗어나 초등 저학년부터 갈등을 교육적으로 해결하고 관계 회복에 중점을 둬, 학생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도교육청은 3대 핵심과제로 학교 자체 예방 역량 강화, 일상 속 화해와 관계 회복, 안전한 학교문화 조성 등을 설정하고 학교폭력을 예방부터 사후 지원까지 통합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학교 현장의 자체적 예방 능력 강화를 위해 신학기 초 피해 학생을 돕는 '방어행동 실천 교육'을 집중 실시하고, 바른 언어 사용 교육과 딥페이크 등 신종 폭력에 대응하는 맞춤형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학교폭력 예방 선도학교를 기존 10개교에서 20개교로 확대한다.

이와 함께 갈등 초기 교직원 상담 체제인 '현장-ON', 초등 1~2학년 경미 사안을 대상으로 한 관계회복 숙려제 '숙려-ON', 피해 하생 요청 시 관계 조정을 지원하는 '조정-ON'을 본격 가동해 학교 현장의 회복 역량을 높일 방침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계획은 높아진 학교폭력 민감도에 발맞춰 갈등의 근본 원인을 해소하고 학생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함이다"라면서 "예방부터 사후지원까지 이어지는 촘촘한 망을 통해 배려와 존중이 실천되는 관계 중심 학교문화가 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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