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날씨 속 제주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 한때 먹통
입력 : 2026. 01. 22(목) 17:35수정 : 2026. 01. 22(목) 17:47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22일 오전 6시10분부터 1시간여 시스템 장애 발생
도로 상태 CCTV 확인 위해 4900여 건 한번에 몰려
자치경찰 "1만 건 동시 접속 등 서비스 개선 노력"
제주도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 화면 캡처.
[한라일보] 제주 지역 도로 상황이 담긴 270여 대의 CC(폐쇄회로)TV 영상 서비스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에 1시간 넘게 접속 장애가 발생했다.

22일 교통정보센터에 따르면 눈 날씨가 이어진 이날 오전 6시10분부터 7시25분까지 1시간 15분 동안 교통정보센터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았다. 홈페이지 화면이 뜨지 않거나 느려지면서 CCTV 영상으로 출근길 도로 상태를 확인하려던 운전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제주도에서 안전 안내 문자를 전송해 1100도로, 516도로 등 일부 도로 통제 상황을 알렸으나 중산간 이상 도로의 경우 결빙 등 돌발 구간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교통정보센터 측은 이번 일에 대해 "오전 한때 동시 접속이 4900여 건에 이른 가운데 미디어 서버 이상으로 홈페이지 이용에 어려움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22일 오전 눈이 내리면서 제주시 연북로 차량들이 거북이 운행을 하고 있다. 강희만 기자
그동안 자치경찰단은 폭설과 같은 기상 악화 시 사용자가 몰리면서 드러나는 시스템 오류, 시간 지연 등을 방지하기 위한 대책을 추진해 왔다. 평소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를 찾는 사례가 하루 2000~3000건이지만 눈이 내리는 날에는 접속자가 급증하는 일이 반복되면서다.

지난해 12월에는 겨울철 대설에 따른 이용자 증가에 대비해 종전 3000건이던 홈페이지 동시 접속 수용력을 5000건으로 늘렸다. 이보다 앞서 2024년에도 서버 증설, 영상 제공 소프트웨어와 사이트 접근 방식 개선 등에 나섰다.

교통정보센터 관계자는 "서비스 개선은 예산 규모에 달려 있다. 2002년 개소 당시 800건이었던 동시 접속 가능 용량이 지금은 5배 이상 확대됐다"며 "모바일을 통한 교통정보센터 방문자가 늘고 있는 추세를 감안해 한꺼번에 최대 1만 건이 접속해도 되도록 예산 확보에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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