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관광객 모두 신용카드 씀씀이 확 줄였다
입력 : 2026. 01. 12(월) 15:44수정 : 2026. 01. 12(월) 15:54
백금탁 기자 haru@ihalla.com
2023~2025년 3년 연속 BC카드 지출금액 감소세
중국인 관광객 2024년 급증했다 지난해 다시 급락
내국인도 음식점·편의점·주유소 카드 잘 쓰지 않아
[한라일보] 제주도민은 물론 제주를 찾은 관광객들의 신용카드 씀씀이가 3년 연속 줄고 있는 추세다. 특히 입도 관광객은 매년 1300만명대를 유지하고 있으나, 전반적인 소비 지출은 되레 줄면서 지역경제 활성화는 요원하다.

12일 제주도가 관리 중인 제주데이터허브의 '2025년 12월 제주도 주요 소비동향 분석' 자료(BC카드 결제데이터 활용)에 따르면 제주도민과 입도 관광객의 신용카드 지출액이 2023년 이후 3년 연속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의 절대 다수를 차지하는 중국인 관광객의 카드 지출액도 2024년 급증했다가 지난해 다시 급락했다.

최근 3년간의 제주도 전체 BC카드 지출액은 2023년 2조1742억원, 2024년 2조190억원(-7.1% 전년대비 이하 생략), 2025년 1조8853억원(-6.6%)이다. 이 중 내국인 관광객의 지출액은 2023년 6803억원, 2024년 5741억원(-15.6% ), 2025년 5081억원(-11.5%)으로 매년 줄었다. 중국인 관광객의 지출액은 2023년 135억원에서 2024년 200억원(48.1%)으로 급증했으나 지난해 154억원(-23.0%)으로 다시 급락했다.

지난해 제주도민은 전년도에 견줘 화장품이나 스포츠시설, 비알코올 음료점업 등에서의 카드 지출액을 늘렸으나 전반적인 업종에서 카드 사용을 줄였다. 내국인 관광객은 한식음식점을 비롯해 편의점, 면세점, 주요소 등 카드 이용금액이 큰 업종에서 두드러진 감소세를 보였다. 중국인 관광객도 편의점, 스포츠 용품 임대업, 여관업, 골프장, 일반음식점, 육류소매업 등에서 카드 지출액을 늘렸으나 지출 규모가 큰 면세점을 비롯해 건강보조식품 소매업, 대형 종합 소매업에서의 카드 씀씀이를 대폭 줄였다.

지난해 기준, 1일 1인당 카드 지출액은 내국인 관광객 6만9750원, 중국인 관광객 18만1230원이다. 중국인 관광객의 카드 지출액은 2024년 24만1050원에 비해 5만9820원(-24.8%) 줄었다.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2023년 1337만명, 2024년 1377만명, 2025년 1385만명(잠정치)이다. 내국인 관광객은 1160만명으로 26만명(-2.2%) 줄었으나 외국인 관광객은 지난해 224만명으로 2024년 191만명에 견줘 33만명(17.6%)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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