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외국인특별치안대책 정착기에서 본 변화
입력 : 2025. 09. 10(수) 01:30
고성현 기자 kss0817@ihalla.com
[한라일보] 가을 문턱에 선 지금 현장에서 느낀 치안의 변화와 정책 안정화 과정을 도민들께 전하고자 한다.

제주경찰은 2025년 외국인특별치안대책을 추진하며, 범죄 예방뿐만 아니라 순찰·다국어 안내·상담을 한 동선으로 묶어 도민과 외국인관광객이 상생하고 공존할 수 있는 치안 환경을 만들어 왔다.

거리 곳곳에서 제복 경찰관을 쉽게 볼 수 있게 되면서 범죄 분위기 확산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었고 기동순찰대를 활용한 시간대별 순찰, 시민협력단체의 협업을 통한 선제적 예방 중심의 치안 활동이 일상화되자 "경찰이 자주 보여 안심된다"는 도민들의 말이 늘어났다.

쓰레기 투기, 무단횡단 등 기초질서 위반은 문화적 차이에서 오해가 자주 빚어졌다. 다국어 홍보와 현장 계도를 병행한 결과, 올해는 질서정연한 거리 풍경이 자리잡고 있으며 '기초질서 확립'은 처벌이 아니라 공존을 위한 사회적 약속이라는 메시지가 차분히 확산되고 있다.

내·외국인 관광객의 유입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제주가 국제관광도시로 공존할 수 있도록 앞으로 예상되는 관광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안전망을 강화해야 한다.

제주경찰은 현장 운용을 정밀화함으로써 범죄 분위기 확산을 사전에 차단하고, 상반기의 개선 흐름을 하반기까지 이어가고자 한다. 도민의 성숙한 시민의식은 제주의 품격을 받치는 힘이다. 내·외국인 관광객 모두가 제주의 규범을 존중하는 순간, 그 경험이 '다시 찾고 싶은 제주'를 완성하게 될 것이다. <김현웅 제주서부경찰서 노형지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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