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이재명, 민주당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로 선출
입력 : 2025. 04. 27(일) 18:04수정 : 2025. 04. 28(월) 15:54
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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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원-국민선거인단 투표 결과 총 89.77% 득표
"압도적 정권탈환 통해 내란과 구시대 청산할 것"
"압도적 정권탈환 통해 내란과 구시대 청산할 것"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로 선출된 이재명 후보가 27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수도권·강원·제주 경선 및 최종 후보자 선출 대회'에서 양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라일보] 더불어민주당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로 이재명 전 대표가 선출됐다. 지난 20대 대선에 이어 두 번째로 민주당 대선 후보로 선출된 이 후보가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으로 실시되는 이번 대선에서 정권교체의 역사를 쓸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민주당은 27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수도권·강원·제주 경선을 실시하고 그동안 치러진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4차례 지역경선 최종 결과를 발표했다.
민주당은 권리당원선거인단, 전국대의원 선거인단, 국민선거인단 투표 결과 이 후보가 총 89.77%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과반이 넘는 득표율을 기록함에 따라 민주당 21대 대선후보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수도권·강원·제주 경선에서 91.54%의 득표율을 얻어 압도적 1위에 올랐고, 앞서 치러진 호남(88.69%), 영남(90.81%), 충청(88.15%) 경선에서도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김동연 후보는 6.87%, 김경수 후보 3.36% 최종 득표율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이 후보는 후보 선출 수락연설에서 "2025년 4월 27일은 새로운 시대의 서막이 될 것"이라며 "압도적 정권탈환을 통해 내란과 퇴행의 구시대를 청산하고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이 후보는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대선에서 경선이 진행되고 있는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김재연 진보당 후보 등과 대선 경쟁을 펼치게 된다.
이 후보는 수도권·강원·제주 경선에 앞서 제주 공약을 발표했는데, 제주를 탄소중립 선도 도시이자, 농업과 관광, 생명과 돌봄이 어우러진 세계적 관광지로 육성하는 것이 골자다. 이 후보는 대선 후보로 확정되기에 앞서 이날 후보연설회에서는 연설문 내용을 제주4·3으로 시작해 눈길을 끌었다. 이 후보는 "77년 전 아름다운 바람의 섬 제주에서 제주도민 10분의 1이 희생되는 참혹한 비극이 있었다"며 "국가폭력범죄자는 살아있는 한 언제라도 처벌받도록 공소시효를 없애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1964년 경북 안동 출생으로 재선 경기도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를 역임했고, 재선 국회의원(21대·22대)이며 민주당 당 대표를 지냈다.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으로 치러진 조기대선에서 당 내 경선에 도전했지만 후보가 되지 못했고,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선 후보로 첫 대선 본선에 진출했지만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에게 0.73%p 차이로 밀려 2위로 낙선했다.
이 후보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으로 인한 탄핵안이 헌법재판소에서 인용되면서 조기대선이 확정되자 당 대표직을 사임하고 대선에 출마했다.
한편 이 후보가 민주당의 대선 후보로 확정되면서 대선의 결정적 변수가 될 이 후보의 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최종 선고가 대선 전에 이뤄질 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대법원이 대선일인 6월 3일에 앞서 5월 하순까지는 선고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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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권리당원선거인단, 전국대의원 선거인단, 국민선거인단 투표 결과 이 후보가 총 89.77%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과반이 넘는 득표율을 기록함에 따라 민주당 21대 대선후보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수도권·강원·제주 경선에서 91.54%의 득표율을 얻어 압도적 1위에 올랐고, 앞서 치러진 호남(88.69%), 영남(90.81%), 충청(88.15%) 경선에서도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김동연 후보는 6.87%, 김경수 후보 3.36% 최종 득표율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이 후보는 후보 선출 수락연설에서 "2025년 4월 27일은 새로운 시대의 서막이 될 것"이라며 "압도적 정권탈환을 통해 내란과 퇴행의 구시대를 청산하고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이 후보는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대선에서 경선이 진행되고 있는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김재연 진보당 후보 등과 대선 경쟁을 펼치게 된다.
이 후보는 수도권·강원·제주 경선에 앞서 제주 공약을 발표했는데, 제주를 탄소중립 선도 도시이자, 농업과 관광, 생명과 돌봄이 어우러진 세계적 관광지로 육성하는 것이 골자다. 이 후보는 대선 후보로 확정되기에 앞서 이날 후보연설회에서는 연설문 내용을 제주4·3으로 시작해 눈길을 끌었다. 이 후보는 "77년 전 아름다운 바람의 섬 제주에서 제주도민 10분의 1이 희생되는 참혹한 비극이 있었다"며 "국가폭력범죄자는 살아있는 한 언제라도 처벌받도록 공소시효를 없애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1964년 경북 안동 출생으로 재선 경기도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를 역임했고, 재선 국회의원(21대·22대)이며 민주당 당 대표를 지냈다.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으로 치러진 조기대선에서 당 내 경선에 도전했지만 후보가 되지 못했고,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선 후보로 첫 대선 본선에 진출했지만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에게 0.73%p 차이로 밀려 2위로 낙선했다.
이 후보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으로 인한 탄핵안이 헌법재판소에서 인용되면서 조기대선이 확정되자 당 대표직을 사임하고 대선에 출마했다.
한편 이 후보가 민주당의 대선 후보로 확정되면서 대선의 결정적 변수가 될 이 후보의 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최종 선고가 대선 전에 이뤄질 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대법원이 대선일인 6월 3일에 앞서 5월 하순까지는 선고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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