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버스정보시스템 홍보물 성차별 요소 사전 차단
입력 : 2025. 04. 14(월) 16:48수정 : 2025. 04. 16(수) 10:07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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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가치돌봄 홍보 영상 성 역할 고정 지적에 조치
부서별 홍보물 성별영향평가 이행 여부 확인 절차
가치돌봄 버스 홍보물은 새로 제작 5월 교체 예정
부서별 홍보물 성별영향평가 이행 여부 확인 절차
가치돌봄 버스 홍보물은 새로 제작 5월 교체 예정

지난 11일 열린 2025년 제주도 성별영향평가위원회 1차 회의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주도 제공
[한라일보] 제주도가 버스정보시스템을 이용한 도정 홍보 영상물에 대해 성별영향평가를 받도록 했다. 지난해 11월부터 버스정보시스템을 통해 송출된 '제주가치통합돌봄' 홍보 영상이 성 역할 고정 관념을 드러내고 있다는 지적(한라일보 1월 16일자 보도)에 대한 개선 조치다. 성별영향평가는 법령, 계획, 사업 등 정책 수립과 집행 등 전 과정에 성별 요구를 균형 있게 반영함으로써 실질적인 성평등을 실현하기 위해 실시되고 있다.
14일 제주도에 따르면 현재 정류소와 버스 내부에 구축된 버스정보시스템을 활용한 공익 목적의 홍보물은 이미지 파일, 영상 등 150여 건(4월 9일 기준)에 달한다. 이들 홍보물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다수에게 반복해 재생되는 특성으로 인해 성차별적인 요소를 사전에 점검해 해소할 필요가 있음에도 그동안 제대로 관리가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제주도는 지난달 20일부터 각 부서에서 버스정보시스템으로 정책 홍보 동영상을 내보낼 때 사전에 성별영향평가를 거치도록 했다. 제주가치통합돌봄의 경우엔 담당 부서와 협의해 성별영향평가를 반영한 내용으로 홍보물을 다시 만들고 있다. 이 영상은 이달 말까지 제작을 마친 뒤 오는 5월부터 버스 탑승객 등을 대상으로 송출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 관계자는 "기존 제주가치통합돌봄 영상에서 나타난 문제들을 점검하고 보완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다음 달쯤에는 약 1분 분량으로 제작된 새로운 홍보물로 교체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제주도는 정책 홍보물에 대한 성별영향평가를 강화하고 있다. 평가 대상이 지난해 4월 기준 2건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총 35건으로 18배가량 증가했다.
성별영향평가 대상 사업 선정 시기는 종전 6월에서 2월로 앞당겼다. 공무원 인사이동 전에 확정해 사업 추진의 연속성을 확보하려는 취지다. 이행 여부 점검도 연 1회에서 2회로 확대해 정책 전 과정에 성인지적 관점이 담기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 11일 2025년 성별영향평가위원회 1차 회의를 열어 제주도와 행정시의 성별영향평가 대상 사업 187건을 확정했다. 문화·홍보·교육 등 지역 맞춤형 자체 사업을 중심으로 선정했는데 전년보다 23건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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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제주도는 지난달 20일부터 각 부서에서 버스정보시스템으로 정책 홍보 동영상을 내보낼 때 사전에 성별영향평가를 거치도록 했다. 제주가치통합돌봄의 경우엔 담당 부서와 협의해 성별영향평가를 반영한 내용으로 홍보물을 다시 만들고 있다. 이 영상은 이달 말까지 제작을 마친 뒤 오는 5월부터 버스 탑승객 등을 대상으로 송출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 관계자는 "기존 제주가치통합돌봄 영상에서 나타난 문제들을 점검하고 보완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다음 달쯤에는 약 1분 분량으로 제작된 새로운 홍보물로 교체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제주도는 정책 홍보물에 대한 성별영향평가를 강화하고 있다. 평가 대상이 지난해 4월 기준 2건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총 35건으로 18배가량 증가했다.
성별영향평가 대상 사업 선정 시기는 종전 6월에서 2월로 앞당겼다. 공무원 인사이동 전에 확정해 사업 추진의 연속성을 확보하려는 취지다. 이행 여부 점검도 연 1회에서 2회로 확대해 정책 전 과정에 성인지적 관점이 담기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 11일 2025년 성별영향평가위원회 1차 회의를 열어 제주도와 행정시의 성별영향평가 대상 사업 187건을 확정했다. 문화·홍보·교육 등 지역 맞춤형 자체 사업을 중심으로 선정했는데 전년보다 23건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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